인천송도
더율한의원
오래 앉으면 앞이 짧아지고 옆이 약해집니다. 이 조합이 고관절 문제를 만듭니다.
고관절 문제의 배경에는 오래 앉아 지내는 생활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앉아 있으면 고관절 앞쪽 근육은 짧아진 채 굳고, 골반을 옆에서 잡아 주는 바깥쪽 근육은 쓰이지 않아 약해집니다.
이 조합이 문제를 만듭니다. 앞이 짧으면 서 있을 때 골반이 앞으로 기울어 관절 앞쪽에 압력이 몰리고, 옆이 약하면 한 발로 설 때마다 골반이 주저앉으며 힘줄이 눌립니다.
그래서 생활관리의 축은 두 가지입니다. 앞쪽을 늘이고, 옆쪽을 강하게 만드는 것. 여기에 체중이 더해집니다. 고관절은 걸을 때 체중의 3~4배를 받는 관절이라 체중 변화가 직접적으로 반영됩니다.
아래 항목 중 하루에 가장 자주 하는 것 두세 개만 바꿔도 변화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무혈성 괴사나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생활관리보다 진단이 먼저입니다.
고관절에서는 통증 점수보다 기능이 상태를 잘 보여 줍니다. 관절의 움직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가 직접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주 1회, 세 가지만 확인해 보세요. 양말을 앉아서 신을 수 있는가, 한 발로 몇 초 서 있을 수 있는가,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시간. 이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매일 적을 것은 하나입니다. 밤에 아파서 깬 횟수. 엉덩이 바깥 통증이 있는 분에게 특히 유용하고, 자는 자세를 바꾼 효과가 바로 드러납니다.
진료 시 이 기록을 가져오시면 좋아지고 있는지, 방향을 조정해야 할지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걸을 수 있는 시간이 계속 줄어든다면 진행을 시사할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관절 통증에 특효인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이 관절에서는 체중이 유난히 직접적인 변수입니다. 걸을 때 체중의 3~4배가 실리기 때문에, 1kg의 변화가 3~4kg으로 증폭되어 나타납니다.
다만 나이가 있으신 분이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면 근육이 함께 빠져 오히려 관절이 불안정해집니다. 단백질을 매 끼니 손바닥 크기 정도 챙기시면서 천천히 접근하셔야 합니다.
뼈 건강도 함께 봅니다. 고관절 골절은 골다공증의 가장 심각한 결과이고, 이후의 생활 능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칼슘·비타민 D와 균형 운동을 함께 챙기세요.
한의학에서는 고관절이 시큰하고 힘이 없으며 오래 걷기 힘든 상태를 간신부족(肝腎不足)으로 보아 근골을 함께 보완합니다. 허리와 무릎도 함께 약한 분이라면 이 관점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과음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