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아서 허리 통증 — 앉는 것이 서는 것보다 부담입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뻐근합니다. 앉은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 부담이 큽니다. 왜 그런지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진료실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데 오후만 되면 허리가 뻐근해요. 일어설 때 한 번에 안 펴져서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납니다.”

앉는 것이 서는 것보다 부담이 큽니다
«앉아 있는 게 편하지 않냐»고 생각하시기 쉽습니다. 그런데 허리 입장에서는 반대입니다. 앉은 자세에서 허리뼈 사이에 걸리는 압력이 서 있을 때보다 큽니다.
특히 등을 구부리고 앉으면 압력이 더 올라갑니다.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무너지면서 앞쪽에 힘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서 일하시는 분보다 앉아서 일하시는 분이 허리로 더 많이 오십니다. 편해 보이는 자세가 실제로는 부담이 큰 자세인 겁니다.
앉은 자세는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걸리는 압력이 큽니다. 편해 보일 뿐입니다.
세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첫째, 구부정하게 앉는 습관입니다. 처음에는 바르게 앉으셔도 삼십 분쯤 지나면 등이 둥글게 말립니다. 이 자세에서는 허리 근육과 디스크에 부담이 계속 쌓입니다. 오후에 심해지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둘째, 허리 근육이 약해져 있습니다. 앉아 있는 동안 허리와 배 근육은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몇 년을 그렇게 보내면 몸통을 받쳐 주는 힘이 줄고, 허리뼈가 혼자 감당하게 됩니다.
셋째, 척추 관절이 굳어 있습니다. 움직임이 줄면 관절은 뻣뻣해집니다. 그래서 오래 앉았다 일어설 때 한 번에 안 펴지고 몇 초 지나야 펴지는 겁니다.
이 셋이 겹치면 «앉아 있을 때 아프고 일어나면 잠깐 더 아프다가 걸으면 나아지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이럴 때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자세를 고치고 자주 일어나시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래에 해당하면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느낌이 있을 때
- 허리를 펴기 힘들 정도로 아플 때
- 앉았다 일어날 때 아픈 느낌이 심할 때
- 불편한 느낌이 이 주 이상 계속될 때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허리로 통증이 뻗칠 때

한의학에서는 오래 앉는 것을 상으로 봅니다
한의학에는 구좌상육(久坐傷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살, 즉 근육이 상한다는 뜻입니다. 앉아 있는 것이 몸에 부담이라는 인식이 오래전부터 있었던 셈입니다.
허리는 신(腎)이 주관하는 자리로 보는데, 오래 앉아 움직임이 적으면 이 기운의 흐름도 정체됩니다. 그래서 허리만 뻐근한 것이 아니라 다리가 무겁고 몸 전체가 처지는 느낌이 함께 오는 분이 많습니다.
치료는 굳은 허리 주변을 풀면서 흐름을 여는 쪽으로 갑니다. 다만 이 부위는 치료보다 «앉아 있는 시간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더 큰 몫을 차지합니다.
진료실에서는 의자와 책상 높이, 그리고 하루에 몇 시간 앉아 계신지를 꼭 여쭙습니다. 그걸 바꾸지 않으면 다음 주에 같은 상태로 오시게 됩니다.
치료보다 「앉아 있는 시간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더 큰 몫을 차지합니다.
앉아 있는 시간을 견디는 네 가지
첫째, 엉덩이를 등받이 끝까지 붙여 앉으십시오. 이것 하나만 지키셔도 허리가 자연스럽게 펴집니다.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등을 기대면 허리가 둥글게 말립니다.
둘째, 오십 분마다 일어나십시오. 알람을 맞춰 두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이 분만 서서 걸어도 눌려 있던 디스크에 숨통이 트입니다. 화장실 갈 때 조금 먼 곳으로 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셋째, 허리 받침을 쓰십시오. 등받이와 허리 사이의 빈 공간에 쿠션이나 수건을 말아 넣으시면 됩니다. 두꺼운 것보다 얇은 것이 낫습니다. 몇천 원짜리 쿠션 하나로 오후가 달라지는 분이 많습니다.
넷째, 자기 전에 허리를 가볍게 늘려 주십시오. 누워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천천히 당겼다 놓는 동작이면 충분합니다. 하루 종안 눌려 있던 자리를 풀어 주는 겁니다.
다섯째, 다리를 꼬지 마십시오. 골반이 틀어지면서 허리가 한쪽으로 당겨집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앉아서 일하시는 것이 직업이라면 «앉지 마세요»는 답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앉아 있는 시간을 어떻게 나눌지»를 함께 정합니다.
오십 분마다 일어나는 것, 허리 받침을 두는 것 — 작아 보이지만 하루 여덟 시간에 곱하면 큰 차이가 됩니다. 며칠 해 보시면 오후 상태로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허리를 볼 때 앉아 계시는 환경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환경이 그대로면 치료가 계속 제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오십 분마다 일어나는 것 하나만으로도 오후가 달라집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참을 만해서 미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참는 동안 몸은 아픈 쪽을 피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그러면 처음 아프던 곳이 아닌 다른 자리가 아파 옵니다.
그래서 저는 아픈 자리만 보지 않습니다.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계신지, 어떤 동작에서 아프신지를 먼저 봅니다. 왜 하필 그 자리가 아픈지 —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이 글에 정리했습니다.
통증,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했습니다
원인·증상·자가진단·생활관리·회복 기간을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통증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