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더율한의원
기상 시간과 식사 리듬을 잡는 법, 두통 일기 쓰는 법, 유발 음식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을 정리했습니다.
두통 관리에서 가장 자주 놓치는 원칙이 있습니다. 불규칙함 자체가 유발 요인이라는 점입니다.
많이 자는 것도, 적게 자는 것도 편두통을 부릅니다. 주말에 몰아 자면 오히려 주말 두통이 생깁니다. 식사를 거르는 것, 카페인을 어떤 날은 많이 어떤 날은 안 마시는 것, 모두 같은 이유로 두통을 늘립니다.
그래서 첫 번째 처방은 기상 시간을 평일과 주말 모두 같게 두는 것입니다. 취침 시간보다 기상 시간이 리듬을 잡습니다. 두 번째는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입니다.
※ 편두통이 있는 분은 주말 아침에도 평일 ±1시간 이내로 일어나시는 편이 낫습니다.
어떤 치료보다 먼저 권하는 것이 기록입니다. 두통은 유발 요인이 사람마다 달라서, 본인의 패턴을 찾는 것이 절반입니다.
기록할 항목은 다섯 가지면 충분합니다. 날짜와 시간, 강도(0~10), 위치와 양상, 먹은 약과 개수, 그날의 특이사항(수면·식사·생리·스트레스·날씨).
※ 여기서 약 먹은 날 수가 특히 중요합니다. 한 달에 며칠인지 세어보면 약물과용 두통 여부가 바로 드러납니다.
편두통 유발 음식 목록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치즈, 레드와인, 초콜릿, 가공육, 조미료 같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 목록을 모두 피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이유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실제로 반응하는 음식은 사람마다 한두 가지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광범위한 식이 제한은 오히려 끼니를 거르게 만들어 두통을 늘립니다.
또 하나 알아두실 것은, 전구기에 특정 음식이 당기는 것이 흔하다는 점입니다. 초콜릿이 당겨서 먹었는데 두통이 왔다면, 초콜릿이 원인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두통이 초콜릿을 당기게 한 것일 수 있습니다.
※ 두통 일기로 본인에게 실제로 반응하는 것을 찾아 그것만 피하시는 편이 현실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