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염 · 원인

아킬레스건염은
왜 생기는 걸까요

염증이라는 이름과 달리 만성기에는 조직의 변성이 본질입니다. 그래서 치료 방향도 달라집니다.

핵심만 먼저
  • 걸을 때 체중의 3배가 지나가는 힘줄
  • 만성기에는 염증보다 조직 변성이 문제
  • 대부분 갑자기 늘어난 활동량에서 시작
  • 파열은 응급 — 구분 신호 확인 필요
Structure

아킬레스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뒤꿈치뼈를 잇는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강한 힘줄입니다. 걸을 때 체중의 3배, 달릴 때는 6~8배의 힘이 이곳을 지나갑니다. 그만큼 튼튼하지만 그만큼 반복 부하에 노출됩니다.

「건염」이라는 이름 때문에 염증이 주된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만성으로 넘어간 경우에는 염증보다 힘줄 자체의 변성이 본질입니다. 콜라겐 섬유가 흐트러지고 조직이 두꺼워지면서 원래의 탄력을 잃습니다. 그래서 건병증(tendinopathy)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이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염증이라면 쉬고 소염하면 되지만, 변성이라면 적절한 부하를 다시 줘서 조직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아킬레스건염에서 운동이 치료의 핵심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위치도 두 가지로 나뉩니다. 뒤꿈치뼈에서 2~6cm 위가 아픈 경우와 뒤꿈치뼈에 붙는 자리가 아픈 경우입니다. 후자는 회복이 더 더디고 스트레칭 방식도 달라져 구분이 필요합니다.

※ 한의학에서는 근비(筋痺)의 범주로 보며, 국소 정체와 함께 간신(肝腎)의 상태를 함께 봅니다.

Differential

뒤꿈치가 아픈 다른 원인들

아킬레스건염

뒤꿈치 뒤쪽, 힘줄을 손가락으로 집으면 아픕니다. 아침 첫걸음과 운동 시작 무렵이 가장 아프고 몸이 풀리면 나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족저근막염

발바닥 안쪽 앞이 아픕니다. 아침 첫걸음이 아픈 점은 비슷하지만 위치가 발바닥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뒤꿈치 점액낭염

아킬레스건과 뼈 사이의 물주머니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뒤꿈치 뒤가 붓고 신발 뒷부분에 닿으면 아픕니다. 힘줄 자체를 집었을 때보다 양옆을 눌렀을 때 더 아픕니다.

하글룬드 변형

뒤꿈치뼈 위쪽이 돌출되어 신발과 마찰하는 상태입니다. 그 자리가 벌겋게 되고 굳은살이 생기며, 신발을 바꾸면 확실히 편해집니다.

아킬레스건 파열

응급 상황입니다. 「뒤에서 누가 찬 것 같은」 느낌과 함께 툭 하는 소리가 나고, 발끝으로 설 수 없습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종아리 근육 손상

아킬레스건이 아니라 종아리 중간이 아픕니다. 갑자기 튀어 오르는 동작에서 찢어지는 느낌이 있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Causes

아킬레스건염을 만드는 조건들

1

운동량의 급격한 증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러닝 거리를 갑자기 늘리거나, 오랜만에 등산을 하거나, 새로 운동을 시작한 뒤 며칠 안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힘줄은 근육보다 적응이 느리기 때문입니다.

2

종아리 근육의 뻣뻣함

종아리가 짧고 뻣뻣하면 걸을 때마다 아킬레스건이 더 강하게 당겨집니다. 발목이 위로 젖혀지는 각도가 줄어 있는 분들에게 특히 잘 생깁니다.

3

신발과 바닥의 변화

굽이 낮은 신발로 갑자기 바꾸거나, 쿠션이 다 닳은 운동화를 계속 신거나, 딱딱한 아스팔트에서 달리기 시작한 시점과 통증이 겹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4

발의 정렬

평발이거나 발이 안쪽으로 무너지면 아킬레스건이 비틀리며 당겨집니다. 한쪽만 반복적으로 아프다면 정렬 차이를 확인해 볼 만합니다.

5

나이와 혈류 조건

아킬레스건은 뒤꿈치에서 2~6cm 위 구간의 혈류가 원래 부족합니다. 나이가 들면 이 부분이 더 취약해져 30~50대에 발생이 늘어납니다.

6

특정 약물과 전신 상태

일부 항생제는 힘줄 손상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당뇨·비만·류마티스 질환도 위험을 높입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Pattern

한의학에서 보는 유형

기체혈어형
氣滯血瘀 · 막혀서 아픈 유형

아픈 자리가 분명하고 콕 찌르듯 아픕니다. 활동 후 저녁에 심해지고 눌렀을 때 압통이 좁게 잡힙니다. 과사용이 뚜렷한 초기에 가장 흔합니다.

치법 · 활혈화어(活血化瘀) · 서근통락(舒筋通絡)
습열조체형
濕熱阻滯 · 붓고 화끈한 유형

뒤꿈치 뒤가 도톰하게 붓고 만지면 열감이 있습니다. 급성기이거나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난 직후에 나타나며 밤에 욱신거립니다.

치법 · 청열이습(淸熱利濕) · 소종지통(消腫止痛)
한습조락형
寒濕阻絡 · 시리고 뻣뻣한 유형

아침에 뻣뻣함이 유독 심하고 찬 곳에 있으면 더 아픕니다. 따뜻하게 하면 편해지고 날이 궂으면 도집니다.

치법 · 온경산한(溫經散寒) · 거습통락(祛濕通絡)
간신부족형
肝腎不足 · 회복이 더딘 유형

통증이 심하지는 않은데 몇 달째 이어지고 조금만 써도 도집니다. 힘줄이 두꺼워져 만져지며 허리·무릎도 함께 약합니다. 중년 이후에 흔합니다.

치법 · 보익간신(補益肝腎) · 양혈유근(養血柔筋)

이런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으세요

  • 뒤에서 누가 찬 듯한 느낌과 함께 툭 하는 소리가 났다
  • 발끝으로 서거나 뒤꿈치를 들 수 없다
  • 아킬레스건을 만졌을 때 움푹 들어간 곳이 있다
  • 뒤꿈치가 벌겋게 붓고 열감이 심하며 미열이 있다
  •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부터 통증이 시작됐다
  • 특정 항생제를 복용한 뒤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다

앞의 세 항목은 아킬레스건 파열을 시사합니다. 응급 상황이므로 지체하지 말고 정형외과 진료를 받으세요. 한방 치료는 파열이 배제된 뒤에 시행합니다.

FAQ

원인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아킬레스건염은 쉬면 낫나요
급성기에는 부하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완전히 쉬는 것만으로는 잘 낫지 않습니다. 만성으로 넘어간 경우 힘줄 조직이 변성된 상태라, 적절한 부하를 다시 줘서 재구성해야 좋아집니다. 이것이 편심성 운동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은 이유입니다.
아침에 제일 아픈 이유가 뭔가요
자는 동안 발목이 아래로 향한 채 있으면서 힘줄이 짧아진 상태로 굳기 때문입니다. 첫걸음에 갑자기 늘어나면서 아프고, 몇 분 걸으면 풀립니다. 전형적인 건병증의 양상입니다.
달리기를 계속해도 될까요
통증이 10점 만점에 3점 이내이고 다음 날 아침에 더 아프지 않다면 줄인 강도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이면 거리와 속도를 줄이고 평지 위주로 바꾸세요. 완전히 쉬는 것보다 조절하는 편이 회복에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칭을 하면 더 아파집니다
뒤꿈치뼈에 붙는 자리가 아픈 유형이라면 발목을 깊게 젖히는 스트레칭이 오히려 자극이 됩니다. 이 경우 발목을 중립까지만 쓰는 방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아픈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깔창이나 뒤꿈치 패드가 도움이 되나요
뒤꿈치를 살짝 올려 주면 아킬레스건에 걸리는 장력이 줄어 통증기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오래 쓰면 종아리가 더 짧아질 수 있어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를 맞아도 되나요
아킬레스건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는 것은 파열 위험 때문에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른 주사 치료의 선택은 정형외과에서 판단하실 사항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다만 대부분은 운동 치료로 좋아지므로 충분한 기간을 먼저 채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방 치료는 무엇을 하나요
침·약침으로 힘줄 주변의 순환과 긴장을 조절하고, 짧아진 종아리 근육을 함께 풉니다. 부기와 열감이 있는 시기와 만성적으로 굳은 시기의 접근이 다릅니다. 회복이 더딘 분은 전신 상태를 함께 보며, 무엇보다 운동 지도를 병행합니다.
Consult

아침 첫걸음이 아프다면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 아킬레스건의 상태와 활동 부하를 함께 살펴본 뒤 치료와 운동 계획을 정합니다.

본 페이지는 아킬레스건염에 대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응급 진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