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월상연골 — 쪼그려 앉으면 무릎이 걸릴 때
쪼그려 앉으면 무릎이 걸립니다. 무릎 사이의 연골판이 손상되면 특정 동작에서만 걸리는 느낌이 납니다.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진료실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쪼그려 앉을 때 무릎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이 나요. 가끔은 무릎이 갑자기 안 펴져서 흔들어야 풀립니다. 다친 기억은 없어요.”

다친 기억이 없어도 생깁니다
«운동하다 다친 적도 없는데 왜 연골판이 상하죠»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그런데 이 부위는 크게 다쳐서만 손상되는 것이 아닙니다.
젊은 분은 운동 중 무릎을 비트는 동작에서 한 번에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나이가 있으신 분은 오랜 시간 쪼그려 앉고 무릎을 깊이 굽히는 생활이 쌓여 조금씩 닳습니다. 그래서 시작점을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한국 생활에서는 바닥에 앉고 쪼그려 일하는 자세가 많아 이 부위 부담이 큽니다. 특히 밭일이나 집안일을 오래 하신 분들께 흔합니다.
크게 다쳐서만 상하는 것이 아닙니다. 쪼그려 앉는 생활이 쌓여도 닳습니다.
세 가지가 겹쳐 있습니다
첫째, 연골판이 손상돼 있습니다. 무릎 사이에는 초승달 모양의 물렁뼈 판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이 매끄럽게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이게 찢어지거나 닳으면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이 납니다.
둘째, 무릎을 비트는 동작이 부담을 줍니다. 발은 고정된 채 몸통만 돌리는 동작이 가장 나쁩니다. 방향을 바꿀 때 발을 함께 옮기지 않으면 그 힘이 무릎 사이에 그대로 걸립니다.
셋째,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져 있습니다. 근육이 관절을 잡아 주지 못하면 움직일 때마다 관절 안에서 흔들림이 커집니다. 그러면 연골판에 걸리는 자극이 늘어납니다.
무릎이 갑자기 안 펴지는 것은 찢어진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는 현상입니다. 이 증상이 반복되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걸리는 느낌만 가끔 있는 정도라면 관리하며 지켜보셔도 됩니다. 다만 아래에 해당하면 미루지 마십시오.
이럴 때는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무릎이 갑자기 안 펴질 때
- 걸리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있을 때
- 붓기가 반복될 때
- 계단에서 힘이 빠질 때
- 무릎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

한의학에서는 관절 안의 흐름을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무릎을 근(筋)과 골(骨)이 만나는 자리로 보고, 그 사이의 흐름이 막히면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다고 봅니다. 걸리는 느낌은 그 상태를 잘 보여 주는 신호입니다.
치료는 무릎 주변의 굳은 근육을 풀어 관절에 걸리는 부담을 줄이고, 무릎을 잡아 주는 힘이 돌아오도록 함께 갑니다. 연골판 자체를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그 위에 걸리는 부담은 줄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며 서서히 닳은 경우와 한 번에 찢어진 경우는 접근이 다릅니다. 그래서 언제부터 어떤 동작에서 그러셨는지를 자세히 여쭙습니다.
무릎이 갑자기 잠기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붓기가 계속되면 다른 검사가 필요한지 함께 판단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먼저 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골판을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그 위에 걸리는 부담은 줄일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은 이렇게 관리합니다
첫째, 쪼그려 앉는 자세를 줄이십시오. 이게 가장 직접적입니다. 무릎을 깊이 굽힐수록 연골판에 걸리는 압력이 커집니다. 바닥에 앉아 일하시던 것을 낮은 의자로 바꾸시는 것만으로 크게 달라집니다.
둘째, 무릎 근력 운동을 하십시오. 의자에 앉아 다리를 천천히 펴고 오 초 버티는 동작이면 됩니다. 무릎을 깊이 굽히지 않는 운동이라 안전합니다. 근육이 관절을 잡아 주면 걸리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셋째, 비트는 동작을 조심하십시오. 방향을 바꾸실 때는 발을 함께 옮기십시오. 발은 그대로 두고 몸만 돌리는 순간에 연골판이 가장 크게 눌립니다.
넷째, 무리한 운동은 줄이십시오. 등산 하산, 깊은 스쿼트, 축구나 테니스처럼 방향을 급하게 바꾸는 운동이 부담이 큽니다.
다섯째, 붓는 시기에는 쉬고 차게 하십시오. 가라앉은 뒤에 근력 운동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걸리는 느낌»은 통증만큼 급해 보이지 않아 오래 두시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무릎을 쓰는 방식이 조금씩 바뀌고, 다른 자리가 대신 부담을 지게 됩니다.
지금 하실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것은 쪼그려 앉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생활 습관이라 바꾸기 어렵지만, 이 부위에는 그게 치료보다 큰 몫을 합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무릎을 볼 때 어떤 동작에서 걸리는지, 잠기는 증상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그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쪼그려 앉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이 부위에는 치료보다 큰 몫을 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참을 만해서 미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참는 동안 몸은 아픈 쪽을 피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그러면 처음 아프던 곳이 아닌 다른 자리가 아파 옵니다.
그래서 저는 아픈 자리만 보지 않습니다.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계신지, 어떤 동작에서 아프신지를 먼저 봅니다. 왜 하필 그 자리가 아픈지 —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이 글에 정리했습니다.
통증,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했습니다
원인·증상·자가진단·생활관리·회복 기간을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통증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