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더율한의원
염증이라는 이름과 달리 만성기에는 조직의 변성이 본질입니다. 그래서 치료 방향도 달라집니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뒤꿈치뼈를 잇는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강한 힘줄입니다. 걸을 때 체중의 3배, 달릴 때는 6~8배의 힘이 이곳을 지나갑니다. 그만큼 튼튼하지만 그만큼 반복 부하에 노출됩니다.
「건염」이라는 이름 때문에 염증이 주된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만성으로 넘어간 경우에는 염증보다 힘줄 자체의 변성이 본질입니다. 콜라겐 섬유가 흐트러지고 조직이 두꺼워지면서 원래의 탄력을 잃습니다. 그래서 건병증(tendinopathy)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이 차이가 중요한 이유는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염증이라면 쉬고 소염하면 되지만, 변성이라면 적절한 부하를 다시 줘서 조직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아킬레스건염에서 운동이 치료의 핵심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위치도 두 가지로 나뉩니다. 뒤꿈치뼈에서 2~6cm 위가 아픈 경우와 뒤꿈치뼈에 붙는 자리가 아픈 경우입니다. 후자는 회복이 더 더디고 스트레칭 방식도 달라져 구분이 필요합니다.
※ 한의학에서는 근비(筋痺)의 범주로 보며, 국소 정체와 함께 간신(肝腎)의 상태를 함께 봅니다.
뒤꿈치 뒤쪽, 힘줄을 손가락으로 집으면 아픕니다. 아침 첫걸음과 운동 시작 무렵이 가장 아프고 몸이 풀리면 나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바닥 안쪽 앞이 아픕니다. 아침 첫걸음이 아픈 점은 비슷하지만 위치가 발바닥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아킬레스건과 뼈 사이의 물주머니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뒤꿈치 뒤가 붓고 신발 뒷부분에 닿으면 아픕니다. 힘줄 자체를 집었을 때보다 양옆을 눌렀을 때 더 아픕니다.
뒤꿈치뼈 위쪽이 돌출되어 신발과 마찰하는 상태입니다. 그 자리가 벌겋게 되고 굳은살이 생기며, 신발을 바꾸면 확실히 편해집니다.
응급 상황입니다. 「뒤에서 누가 찬 것 같은」 느낌과 함께 툭 하는 소리가 나고, 발끝으로 설 수 없습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킬레스건이 아니라 종아리 중간이 아픕니다. 갑자기 튀어 오르는 동작에서 찢어지는 느낌이 있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러닝 거리를 갑자기 늘리거나, 오랜만에 등산을 하거나, 새로 운동을 시작한 뒤 며칠 안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힘줄은 근육보다 적응이 느리기 때문입니다.
종아리가 짧고 뻣뻣하면 걸을 때마다 아킬레스건이 더 강하게 당겨집니다. 발목이 위로 젖혀지는 각도가 줄어 있는 분들에게 특히 잘 생깁니다.
굽이 낮은 신발로 갑자기 바꾸거나, 쿠션이 다 닳은 운동화를 계속 신거나, 딱딱한 아스팔트에서 달리기 시작한 시점과 통증이 겹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평발이거나 발이 안쪽으로 무너지면 아킬레스건이 비틀리며 당겨집니다. 한쪽만 반복적으로 아프다면 정렬 차이를 확인해 볼 만합니다.
아킬레스건은 뒤꿈치에서 2~6cm 위 구간의 혈류가 원래 부족합니다. 나이가 들면 이 부분이 더 취약해져 30~50대에 발생이 늘어납니다.
일부 항생제는 힘줄 손상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당뇨·비만·류마티스 질환도 위험을 높입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아픈 자리가 분명하고 콕 찌르듯 아픕니다. 활동 후 저녁에 심해지고 눌렀을 때 압통이 좁게 잡힙니다. 과사용이 뚜렷한 초기에 가장 흔합니다.
치법 · 활혈화어(活血化瘀) · 서근통락(舒筋通絡)뒤꿈치 뒤가 도톰하게 붓고 만지면 열감이 있습니다. 급성기이거나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난 직후에 나타나며 밤에 욱신거립니다.
치법 · 청열이습(淸熱利濕) · 소종지통(消腫止痛)아침에 뻣뻣함이 유독 심하고 찬 곳에 있으면 더 아픕니다. 따뜻하게 하면 편해지고 날이 궂으면 도집니다.
치법 · 온경산한(溫經散寒) · 거습통락(祛濕通絡)통증이 심하지는 않은데 몇 달째 이어지고 조금만 써도 도집니다. 힘줄이 두꺼워져 만져지며 허리·무릎도 함께 약합니다. 중년 이후에 흔합니다.
치법 · 보익간신(補益肝腎) · 양혈유근(養血柔筋)앞의 세 항목은 아킬레스건 파열을 시사합니다. 응급 상황이므로 지체하지 말고 정형외과 진료를 받으세요. 한방 치료는 파열이 배제된 뒤에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