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더율한의원
기간을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상태와 상황에 따라 편차가 크고, 회복은 통증이 사라지는 순서로 오지 않습니다.
「얼마나 걸리나요」라는 질문에 정확한 숫자를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손목 건초염이라도 초기에 오신 분과 1년을 참고 오신 분의 경과가 다르고, 손을 쉴 수 있는 분과 매일 아기를 안아야 하는 분의 경과가 다릅니다.
대략의 기준을 말씀드리면, 초기이고 부하를 줄일 수 있는 경우 2~6주 사이에 일상이 편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몇 달 이상 앓아 힘줄집이 두꺼워진 경우에는 3개월 이상을 보고 시작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회복이 통증이 0이 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프지 않아도 힘줄집은 아직 얇아지지 않았고, 부하를 만들던 동작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예전처럼 쓰면 몇 주 안에 다시 아파집니다.
그래서 치료의 목표를 「통증 없이 일상 동작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로 잡습니다. 아기를 안아도, 하루 종일 일해도 다음 날 도지지 않는 지점까지 가는 것이 마무리입니다.
※ 아래 기간은 진료실에서 자주 보이는 흐름이며 개인차가 큽니다. 진단과 예후는 진료를 통해 확인하세요.
※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 여부를 정형외과에서 상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보호대는 급성기에 확실히 도움이 되지만, 언제 벗을지를 계획하지 않으면 몇 달씩 차고 지내게 됩니다. 그 사이 손목 주변 근육은 약해지고, 벗으면 불안해서 다시 차는 상태가 반복됩니다.
권해 드리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급성기 2~3주는 종일 착용, 그다음 2주는 부담 큰 일을 할 때만 착용, 이후에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오래 반복 작업을 할 때만 사용합니다. 자는 동안의 착용은 아침 뻣뻣함이 사라지면 먼저 중단해 보세요.
벗은 뒤 하루 이틀 뻐근한 것은 흔한 반응입니다. 다만 날카로운 통증이 다시 생기면 한 단계 되돌아가서 며칠 더 착용한 뒤 다시 시도하세요. 되돌아가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통증약이나 국소 도포제를 쓰고 계셨다면 그 역시 갑자기 끊기보다 통증이 줄어드는 흐름에 맞춰 조절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세요.
※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라면 사용 가능한 방법이 달라집니다. 진료 시 미리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