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더율한의원
신경뿌리 압박과 척수 압박의 증상 차이, 손목터널증후군·오십견과의 감별을 정리했습니다.
목디스크의 특징은 목보다 팔이 더 아픈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눌린 신경이 지배하는 경로를 따라 어깨·팔·손가락으로 증상이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건 어느 손가락이 저린지가 눌린 위치를 알려준다는 점입니다. 대략적인 경향은 이렇습니다. 엄지와 검지가 저리면 6번 신경뿌리, 가운뎃손가락은 7번, 약지와 새끼손가락은 8번 쪽입니다.
※ 그래서 진료 때 "손 전체가 저려요"보다 "엄지 쪽이 유독 저려요"라고 말씀해 주시면 훨씬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팔을 머리 위로 올렸을 때 저림이 줄어든다면 신경뿌리 압박의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앞의 증상과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아프기보다 둔해지고 어설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손의 정교함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젓가락질이 어색해지고, 단추를 잠그는 데 시간이 걸리고, 글씨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본인은 "나이 탓인가"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또 하나는 걸음걸이의 변화입니다. 다리가 뻣뻣하고 걸을 때 휘청거리며, 계단을 내려갈 때 불안합니다. 양손이 함께 저린 것도 중요한 단서입니다.
※ 척수증은 진행성인 경우가 많고 늦으면 회복되지 않습니다. 위 증상이 있다면 침·추나보다 MRI 검사와 신경외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엄지·검지·중지가 저리지만 밤에 심하고 손을 털면 나아집니다. 목 움직임과는 무관합니다.
어깨 자체의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남이 팔을 들어줘도 안 올라가는 것이 차이입니다.
팔을 들고 일하면 저리고 손이 창백해지기도 합니다. 쇄골 주변 압박이 원인입니다.
날개뼈 안쪽에 아픈 지점이 있고 눌렀을 때 통증이 재현됩니다. 저림은 없거나 약합니다.
팔꿈치를 굽히면 새끼손가락 쪽이 저립니다. 팔꿈치 안쪽에서 눌린 경우입니다.
왼쪽 어깨·팔 통증이 운동 시 심해지고 가슴 압박감이 동반된다면 심장 검사가 먼저입니다.
젓가락질·물건 떨어뜨림·양손 저림은 척수증 가능성이 있어 우선 확인이 필요한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