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손습진 · 원인

장벽이 무너지면서
시작됩니다

한 번은 회복됩니다. 문제는 회복할 틈 없이 반복될 때입니다.

핵심만 먼저
  • 물과 세제에 닿는 횟수가 핵심
  • 직업과 관련이 깊음
  • 체질이 겹치면 훨씬 잘 생김
  • 무좀과 구분이 중요
Cause

장벽이 무너지면서 시작됩니다

손습진은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시작됩니다. 손은 하루에도 수십 번 물과 세제에 닿습니다. 그때마다 피부를 지키는 지질이 조금씩 씻겨 나갑니다.

한 번은 회복됩니다. 문제는 회복할 틈 없이 반복될 때입니다. 장벽이 얇아지면 자극 물질이 안으로 들어오고, 염증이 생기고, 갈라지고, 그 틈으로 더 들어오는 악순환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손습진은 직업과 관련이 깊습니다. 주부, 요리사, 미용사, 간호사, 청소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흔합니다. 물을 자주 만지는 일이라면 누구나 위험합니다.

여기에 체질이 겹칩니다. 아토피 병력이 있거나 피부가 원래 건조한 분은 장벽이 더 약해 같은 조건에서도 훨씬 잘 생깁니다.

※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가 생겨 나타나는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첩포 검사가 필요합니다.

Differential

헷갈리는 질환들

손백선(무좀)

대개 한쪽 손에만 생기고 발에도 무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계가 뚜렷하고 가장자리가 도드라집니다. 항진균제가 필요하며 스테로이드를 바르면 오히려 번집니다.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

고무장갑, 니켈, 염색약 등 특정 물질에 닿은 부위를 따라 생깁니다. 첩포 검사로 원인을 찾아 피하는 것이 치료입니다.

한포진

손바닥과 손가락 옆에 깊고 작은 물집이 여러 개 생기고 몹시 가렵습니다. 물집이 마르면서 각질이 벗겨집니다.

건선

손바닥이 두껍고 갈라지며 은백색 각질이 있습니다. 팔꿈치·무릎·두피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면 건선을 의심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손 외에 팔·다리 접히는 부위에도 있고 가려움이 심합니다. 어릴 때부터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에 유난히 심한 가려움이 특징이고 손가락 사이에 잘 생깁니다. 가족이 함께 가렵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Trigger

악화시키는 것들

1

잦은 손 씻기

가장 큰 요인입니다. 특히 뜨거운 물과 강한 비누가 장벽을 벗겨냅니다. 씻는 횟수 자체를 줄이기 어렵다면 방법을 바꾸셔야 합니다.

2

세제와 주방 일

설거지, 빨래, 청소. 계면활성제가 지질을 녹입니다. 맨손으로 하시면 하루에도 여러 번 장벽이 벗겨집니다.

3

고무장갑을 오래 끼는 것

장갑이 도움이 되지만 오래 끼면 땀이 차서 오히려 나빠집니다. 고무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도 있습니다.

4

건조한 계절

가을·겨울에 심해지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습도가 낮아지면 갈라짐이 훨씬 잘 생깁니다.

5

손 소독제

알코올 성분이 지질을 빠르게 날립니다. 자주 쓰셔야 한다면 보습을 그만큼 늘리셔야 합니다.

6

긁고 뜯는 습관

각질을 뜯거나 갈라진 곳을 만지면 상처가 깊어지고 감염 위험이 생깁니다. 무의식중에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Pattern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나눕니다

습열침음형
濕熱浸淫

붉고 물집이 생기며 진물이 납니다. 가려움과 열감이 심하고 긁으면 번집니다. 급성기에 흔한 유형입니다.

치법 · 청열이습(淸熱利濕) · 해독지양(解毒止痒)
혈허풍조형
血虛風燥

건조하고 갈라지며 두꺼워집니다. 진물보다 각질과 통증이 중심이고 겨울에 심해집니다. 만성으로 오래된 손에서 흔합니다.

치법 · 양혈윤조(養血潤燥) · 자음식풍(滋陰熄風)
비허습곤형
脾虛濕困

잘 낫지 않고 반복됩니다. 소화가 약하고 쉽게 지치며 손발이 잘 붓습니다. 회복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치법 · 건비화습(健脾化濕) · 익기양혈(益氣養血)
풍습열형
風濕熱

가려움이 유난히 심해 밤에 잠을 설칩니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듯 번지고 긁은 자리가 다시 붉어집니다.

치법 · 거풍제습(祛風除濕) · 청열지양(淸熱止痒)

이런 경우에는 진료를 받으세요

  • 한쪽 손에만 있고 발에도 비슷한 것이 있다
  • 진물이 나고 노란 딱지가 앉으며 아프다
  • 갈라진 곳에서 피가 나고 붓는다
  • 밤에 유난히 심하게 가렵고 가족도 가렵다
  • 손톱이 두꺼워지거나 변형된다
  • 연고를 오래 썼는데 계속 나빠진다

첫 번째는 무좀일 수 있어 스테로이드가 오히려 해롭습니다. 두 번째는 2차 감염, 네 번째는 을 확인해야 합니다.

FAQ

원인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왜 손에만 생기나요
손은 물과 세제에 가장 많이 닿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회복할 틈 없이 반복되면 장벽이 무너집니다.
옮나요
습진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무좀이나 옴은 옮으므로 구분이 중요합니다.
체질 때문인가요
체질이 관여합니다. 아토피 병력이 있거나 원래 건조한 분은 같은 조건에서도 훨씬 잘 생깁니다. 다만 환경 요인이 더 큽니다.
일을 바꿔야 하나요
대부분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일하면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고무장갑을 껴도 나빠져요
안에 땀이 차거나 고무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면장갑을 안에 끼시거나 재질을 바꿔 보세요.
왜 겨울에 심해지나요
습도가 낮아지면 각질층 수분이 빠르게 증발합니다. 갈라짐이 훨씬 잘 생기는 계절입니다.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특정 물질에 닿은 뒤 생기는 패턴이 뚜렷하거나 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첩포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한방으로 치료가 되나요
급성 염증에는 스테로이드 연고와 보습이 효과가 입증된 방법이며 한방이 이를 대신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저희는 재발이 잦고 잘 낫지 않는 분의 피부 회복력과 체질 쪽을 함께 봅니다.
Consult

손이 갈라지고 물이 닿는 것이 겁난다면

손습진은 일과 생활을 계속하면서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현실적으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 드립니다.

※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