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더율한의원
이미 쉬는데도 회복이 안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회복의 질을 바꿔야 합니다.
만성피로에 대해 흔히 「푹 쉬세요」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미 쉬고 있는데도 회복이 안 되는 것이 이 상태의 본질입니다. 양보다 질을 바꿔야 합니다.
회복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수면, 회복 구간, 몸을 쓰는 방식. 이 중 가장 큰 것은 수면이고, 가장 자주 놓치는 것은 회복 구간입니다.
「회복 구간」이란 아무 일정 없이 비워 둔 시간을 말합니다. 몸은 부하가 계속되면 「지금은 회복할 때가 아니다」로 판단해 긴장 상태를 유지합니다. 쉬는 날이 아예 없으면 아무리 자도 회복 스위치가 켜지지 않습니다.
아래 항목 중 가장 바꾸기 쉬운 것 두 가지만 골라 2주만 해보세요. 전부 바꾸려다 아무것도 못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벼운 활동 후 며칠씩 무너지는 양상이라면 운동을 늘리는 접근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에서 기록이 특히 유용한 이유는 본인의 패턴을 본인이 모르기 때문입니다. 매일 비슷하게 피곤하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루 끝에 네 가지만 적으세요. 실제 잠든 시간, 아침 컨디션 0~10점, 오후 컨디션 0~10점, 커피 잔 수와 마신 시간.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2주면 패턴이 보입니다. 「6시간 이하로 잔 다음 날은 아침 점수가 3점 이하」, 「오후 4시에 커피 마신 날은 잠들기 어렵다」처럼 본인도 몰랐던 연결이 드러납니다.
진료 시 이 기록을 가져오시면 검사보다 많은 것을 알려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검사가 정상인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 매일 못 써도 괜찮습니다. 유난히 힘들었던 날만이라도 기록해 두세요.
피로에 특효인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부족하면 확실히 피로해지는 것들은 있습니다. 철분, 비타민 D, 비타민 B12가 대표적이고, 이 셋은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은 매 끼니 챙기세요. 부족하면 근육이 유지되지 않고, 근육이 줄면 같은 일을 해도 더 힘들어집니다. 특히 아침에 단백질이 들어가면 오후 피로가 덜한 경우가 많습니다.
혈당의 출렁임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제 탄수화물 위주로 먹으면 먹은 뒤 잠깐 좋다가 급격히 처집니다. 오후에 유난히 무너진다면 점심 구성을 확인해 보세요.
한의학에서는 먹어도 힘이 안 나고 소화가 약한 상태를 비기허(脾氣虛)로 봅니다. 이런 분은 많이 먹는 것보다 흡수하는 힘을 먼저 보완해야 합니다. 보약을 먹어도 소용없다고 하시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 결핍이 없는데 영양제를 더 먹는다고 피로가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검사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