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허리 통증 — 누워만 있으면 더 늦어집니다
사고 뒤 허리가 아파 누워만 계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근육은 더 약해지고 관절은 굳습니다. 왜 오래가는지와 언제 검사를 서둘러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허리를 다쳤으니까 최대한 안 움직이고 누워 있었어요. 그런데 이 주가 지나도 낫질 않고 오히려 일어날 때 더 아파요.”

움직이지 않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사고로 허리를 다치면 대부분 본능적으로 눕습니다. 움직이면 더 다칠 것 같으니까요. 저도 그 마음을 압니다. 그런데 진료실에서 회복이 유독 더딘 분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처음 이 주를 거의 누워서 보내신 경우입니다.
허리를 받치는 힘의 상당 부분은 근육에서 나옵니다. 그 근육은 쓰지 않으면 생각보다 빨리 약해집니다. 며칠만 누워 있어도 몸통을 지탱하는 힘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그러면 다친 인대가 감당해야 할 몫이 오히려 늘어납니다.
여기에 관절이 굳는 문제가 겹칩니다. 움직이지 않는 관절은 빠르게 뻣뻣해집니다. 그래서 이 주쯤 지나 일어나려 하면 다친 것보다 굳은 것 때문에 더 아픕니다. 그 통증이 무서워 다시 눕고, 다시 굳습니다.
사고 직후 이틀은 쉬는 편이 낫습니다. 그 뒤로는 조금씩 움직이는 편이 회복이 빠릅니다.
인대는 원래 늦게 낫습니다
교통사고에서 허리에 가장 흔히 생기는 손상은 요추 염좌입니다. 척추뼈를 이어 주는 인대와 그 주변 근육이 순간적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뼈가 부러진 것이 아니니 엑스레이에서는 대개 정상으로 나옵니다.
문제는 인대가 회복이 느린 조직이라는 점입니다. 근육은 혈액이 풍부해 비교적 빨리 아물지만, 인대는 혈관이 적어 같은 정도로 다쳐도 훨씬 오래 걸립니다. 사고 후 한 달이 지나도 뻐근함이 남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왜 아직도 안 낫지» 하고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그 기간 동안 허리를 받치는 근육까지 같이 약해지면 회복선이 길어집니다. 인대가 아무는 동안 근육을 지키는 것이 이 시기의 핵심입니다.
이럴 때는 먼저 확인하십시오
대부분은 염좌지만, 신경이 눌린 신호가 보이면 순서가 달라집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한방치료보다 먼저 정형외과나 신경외과에서 확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엉덩이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이 있을 때
- 대소변 감각이 둔해지거나 조절이 어려울 때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허리가 확 아플 때
- 걷기 힘들 만큼 아프거나 다리에 힘이 빠질 때
- 누워도 통증이 줄지 않고 밤에 더 심해질 때

한의학에서는 어혈과 신허로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사고 직후의 허리 통증을 어혈(瘀血)로 봅니다. 충격을 받은 자리에 혈(血)이 고여 흐름이 막힌 상태입니다. 이때는 찌르는 듯 아프고, 자세를 바꾸는 순간 특히 심합니다.
시간이 지나 통증의 성격이 달라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찌르는 통증은 줄었는데 은근하게 시리고 무겁고, 오래 서 있거나 피곤하면 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신허(腎虛), 즉 허리를 지탱하는 근본이 약해진 상태로 봅니다.
그래서 치료도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어혈을 풀어 흐름을 여는 데 집중하고, 이후에는 허리를 받치는 힘을 채우는 쪽으로 옮겨 갑니다. 통증이 줄었다고 초기 방식만 이어가면 뻐근함이 오래 남습니다.
초기와 후기는 치료 방향이 다릅니다. 통증의 성격이 바뀌면 말씀해 주십시오.
집에서 해보실 네 가지
첫째, 사고 직후 이틀은 차갑게 하십시오. 이 시기에는 붓기와 염증이 통증의 주된 원인입니다. 한 번에 십오 분 정도, 하루 몇 차례면 충분합니다. 사흘째부터는 반대로 따뜻하게 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둘째, 짧게 자주 걸으십시오. 한 번에 오래 걷는 것보다 십 분씩 하루 서너 번이 좋습니다. 걷는 동안 허리 관절이 부드러워지고 근육이 유지됩니다. 걷고 나서 통증이 심해진다면 시간을 줄이시되 아예 멈추지는 마십시오.
셋째, 무거운 것을 들지 마십시오. 특히 허리를 굽힌 채 드는 동작은 회복 중인 인대에 가장 부담이 큽니다. 꼭 들어야 한다면 무릎을 굽혀 몸에 붙여 드십시오.
넷째, 치료를 끝까지 이어가십시오. 통증이 줄면 그만두시는 분이 많은데, 인대가 아무는 시기와 통증이 사라지는 시기는 다릅니다. 이때 중단하면 몇 달 뒤 같은 자리가 다시 아파 오시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섯째, 앉는 시간을 줄이십시오. 의외로 앉은 자세가 허리에 가장 큰 압력을 줍니다. 사무직이시라면 삼십 분마다 일어나 잠깐 걸어 주십시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교통사고 허리 통증은 조급해하면 오히려 길어집니다. 인대가 아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정해져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기간 동안 굳지 않게 하고 받치는 힘을 지키는 것입니다.
누워 계신 것이 게으른 것이 아니라 아프셔서 그러셨다는 걸 압니다. 다만 이제부터는 조금씩 움직이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 보시면 좋겠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회복 속도에 맞춰 치료 간격과 운동량을 함께 조정해 드립니다.
지금 속도가 느린 것 같아도 몸은 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너무 스스로를 다그치지 마십시오.
몸은 제 속도로 낫고 있습니다. 굳지 않게 지켜 주는 것이 지금 하실 일입니다.
더율 교통사고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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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접수번호만 있으면 진료가 가능합니다
- 목·허리 통증과 두통·어지럼을 함께 봅니다
- 회복 속도에 맞춰 치료 간격을 조정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교통사고 후에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검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오십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무겁고, 밤에 자주 깨십니다.
그래서 저는 어디가 어떻게 불편하신지를 먼저 오래 듣습니다. 사고 직후보다 며칠 뒤가 더 힘든 이유, 언제까지 치료해야 하는지 —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이 글에 정리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했습니다
원인·증상·자가진단·생활관리·회복 기간을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교통사고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