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에서 올라오는 두통 — 한쪽 뒤통수부터 아프다면
한쪽 뒤통수에서 시작해 눈 뒤까지 올라오고 목을 움직이면 달라지는 두통이라면 목에서 온 것일 수 있습니다. 편두통과 가리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한쪽 뒤통수에서 시작해서 눈 뒤까지 뻐근하게 올라옵니다. 오래 숙이고 일한 날 유독 심하고, 목을 돌리면 느낌이 달라져요.”

두통인데 원인은 목에 있습니다
목에서 시작된 통증이 머리로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 위쪽 마디에서 나온 신경과 머리 뒤쪽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같은 자리에서 만나기 때문에, 뇌가 통증의 출처를 머리로 읽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픈 곳은 머리인데 다뤄야 할 곳은 목입니다. 두통약이 잘 듣지 않으면서 목을 풀면 가라앉는 분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대개 한쪽입니다. 늘 같은 쪽 뒤통수에서 시작해 관자놀이나 눈 뒤로 올라오는 경로를 그리십니다.
아픈 곳은 머리인데 다뤄야 할 곳은 목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 두통의 특징
첫째, 목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개를 돌리거나 오래 숙인 뒤에 심해지고 목을 펴 주면 덜해집니다. 이 연결이 가장 분명한 단서입니다.
둘째, 늘 같은 쪽입니다. 편두통도 한쪽이지만 좌우가 번갈아 오는 경우가 흔한 반면, 목에서 온 두통은 대개 한쪽에 고정됩니다.
셋째, 뒤통수 아래를 누르면 그 두통이 재현됩니다. 머리뼈가 끝나는 자리 바로 아래를 눌렀을 때 «아, 이 느낌» 하시면 거의 확실합니다.
넷째, 목이 돌아가는 범위가 줄어 있습니다. 아픈 쪽으로 고개가 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좌우를 비교해 봅니다.
이럴 때는 다른 것을 봅니다
목에서 온 두통은 목을 다루면 좋아집니다. 다만 아래에 해당하면 다른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갑자기 시작해 몇 초 만에 가장 심해졌고 목이 함께 뻣뻣할 때 — 곧바로 응급실로 가십시오
- 목을 다치거나 사고를 겪은 직후부터 시작됐을 때
-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하고 어지러울 때
- 눈이 충혈되고 눈꺼풀이 처지는 느낌이 함께 있을 때
- 열이 나면서 두통이 점점 심해질 때

한의학에서는 목을 먼저 엽니다
한의학에서는 뒤통수와 목덜미로 이어지는 통증을 목 뒤를 지나는 길의 문제로 보아 왔습니다. 그 길이 뻑뻑해지면 머리 쪽으로 가는 흐름도 함께 막힌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담경(膽經)은 머리 옆을 지그재그로 돌아 눈 쪽으로 이어집니다. 뒤통수에서 시작해 관자놀이와 눈 뒤로 올라온다고 그리시는 선이 이 길과 거의 겹칩니다.
그래서 치료는 머리가 아니라 목 위쪽 마디와 그 주변부터 엽니다. 여기가 풀리면 두통의 세기보다 빈도가 먼저 줄어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목을 다치신 적이 있는지 꼭 여쭙습니다. 오래전 일이라도 그 뒤로 시작된 두통이라면 접근이 달라집니다.
여기가 풀리면 두통의 세기보다 빈도가 먼저 줄어듭니다.
목을 쉬게 하는 법
첫째, 오래 숙이는 시간을 잘라 주십시오. 삼십 분마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삼 초만 보셔도 목 위쪽 마디가 한 번 리셋됩니다.
둘째, 베개 높이를 확인하십시오. 옆으로 주무실 때 어깨 높이만큼 받쳐져 목이 꺾이지 않아야 합니다. 아침 두통이 잦다면 여기부터 보십시오.
셋째, 뒤통수 아래를 부드럽게 눌러 보십시오. 머리뼈가 끝나는 자리를 엄지로 천천히 누르고 삼십 초 기다리시면 됩니다. 세게 문지르지는 마십시오.
넷째, 통화하실 때 목에 휴대폰을 끼지 마십시오. 짧은 시간이라도 한쪽 목이 크게 꺾이는 자세입니다.
다섯째,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목이 먼저 뻐근해지는지 살펴보십시오. 그 신호를 잡으면 시작되기 전에 목을 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이 두통은 머리 검사만 받고 «이상 없다»는 말을 들은 뒤 오래 헤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머리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질문을 바꿔 보셔야 합니다. 머리가 왜 아픈가가 아니라 목이 어떤 상태인가입니다. 목을 다루면 달라지는지가 답을 줍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두통으로 오시면 목이 돌아가는 범위와 뒤통수 아래를 눌렀을 때의 반응을 함께 확인합니다. 목에서 온 것인지가 거기서 갈립니다.
머리가 왜 아픈가보다 목이 어떤 상태인가를 봅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참을 만해서 미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참는 동안 몸은 아픈 쪽을 피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그러면 처음 아프던 곳이 아닌 다른 자리가 아파 옵니다.
그래서 저는 아픈 자리만 보지 않습니다.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계신지, 어떤 동작에서 아프신지를 먼저 봅니다. 왜 하필 그 자리가 아픈지 —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이 글에 정리했습니다.
통증,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했습니다
원인·증상·자가진단·생활관리·회복 기간을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통증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