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안다가 팔꿈치가 아픕니다 — 무엇을 바꿀까요
아이를 안고 들어 올리다 팔꿈치가 아프시다면 무게보다 드는 자세가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가 아픈지에 따라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아이를 안고 들어 올릴 때마다 팔꿈치가 아픕니다. 이제 열다섯 킬로가 넘으니 더 그런 것 같아요. 한쪽만 유독 아픕니다.”

무게보다 자세가 문제입니다
아이가 무거워져서 아프다고 생각하시지만, 진료실에서 보면 무게보다 드는 자세가 더 큰 몫을 합니다. 같은 아이를 안아도 어떤 자세로 드느냐에 따라 팔꿈치가 받는 힘이 크게 달라집니다.
팔을 몸에서 멀리 뻗어 들수록, 손등이 위를 향한 채 들수록 팔꿈치에 걸리는 부담이 커집니다. 육아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동작이 하필 그 조합입니다.
그리고 늘 같은 쪽으로 안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한쪽만 아프신 것은 그 습관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입니다.
팔을 멀리 뻗어 손등이 위를 향한 채 들 때 부담이 가장 큽니다.
안쪽인지 바깥쪽인지부터 봅니다
팔꿈치 안쪽이 아프다면 손목을 굽히고 쥐는 힘줄 쪽입니다. 아이를 끌어안아 몸쪽으로 당기는 동작, 젖병이나 가방을 오래 쥐는 동작에서 부담이 갑니다.
바깥쪽이 아프다면 손목을 젖히는 힘줄 쪽입니다. 아이를 들어 올릴 때 손목이 뒤로 꺾인 채 버티는 자세가 반복되면 이쪽이 아파집니다.
두 곳을 가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픈 자리를 손가락으로 눌러 보시고, 손목을 굽힐 때와 젖힐 때 중 어느 쪽에서 통증이 재현되는지 보시면 됩니다.
드물게 팔꿈치가 아니라 목에서 내려온 통증인 경우도 있습니다. 저림이 손끝까지 함께 간다면 그쪽을 확인합니다.
아이 팔이 빠졌을 때는 다릅니다
보호자분 팔꿈치는 대개 자세를 바꾸면 좋아집니다. 다만 아래는 미루지 마시고, 특히 아이 쪽 신호는 곧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아이 손을 잡아당긴 뒤 아이가 팔을 축 늘어뜨리고 쓰지 않을 때 — 곧바로 진료를 받으십시오
- 보호자분 팔꿈치가 끝까지 펴지지 않거나 잠기는 느낌이 있을 때
- 팔꿈치가 붓고 열감이 있으면서 밤에도 아플 때
- 손이 저리고 쥐는 힘이 눈에 띄게 약해졌을 때
- 자세를 바꿨는데도 몇 주째 그대로일 때

한의학에서는 노권상으로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반복해서 써서 상한 상태를 노권상(勞倦傷)이라 하고, 그 자리의 힘줄이 상한 것을 근상(筋傷)으로 봅니다. 육아처럼 멈출 수 없는 일에서 생긴 통증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는 회복할 여력 자체가 줄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이 토막 나고 끼니가 불규칙하면 같은 동작을 해도 더 쉽게 상하고 더 천천히 낫습니다.
그래서 팔꿈치만 보지 않고 어깨와 목을 함께 확인합니다. 한쪽만 아프신 경우에는 반대쪽 어깨가 굳어 있는 때가 많습니다.
수유 중이시라면 미리 말씀해 주십시오. 치료 계획을 거기에 맞춰 잡습니다.
멈출 수 없는 일이라면 쓰는 방법을 바꾸는 쪽으로 갑니다.
안고 드는 방법을 바꿉니다
첫째, 아이를 몸에 붙여 드십시오. 팔을 뻗어 드는 것과 가슴에 붙여 드는 것은 팔꿈치가 받는 힘이 몇 배 차이 납니다.
둘째,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해서 아이를 받치십시오. 손등이 위인 자세로 버티는 것이 팔꿈치 바깥쪽에 가장 부담입니다.
셋째, 바닥에서 들어 올리실 때는 무릎을 굽혀 앉았다 일어나십시오. 허리를 굽혀 팔로만 끌어올리면 팔꿈치와 허리가 함께 상합니다.
넷째, 안는 쪽을 번갈아 하십시오. 어색한 쪽으로도 해 보셔야 한쪽만 지치지 않습니다.
다섯째, 아기띠와 힙시트를 아끼지 마십시오. 도구로 무게를 나누는 것이 팔꿈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이 시기의 통증은 «참으면 지나간다»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계속 무거워지고, 안아 주는 일은 줄어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쉬라는 말 대신 드는 방법을 바꾸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몸에 붙이고, 손바닥으로 받치고, 쪽을 번갈아 하는 것 — 이 셋만으로도 몇 주 뒤가 다릅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육아 중 생긴 팔꿈치 통증으로 오시면 어느 쪽 힘줄인지부터 가리고, 하루에 아이를 몇 번 어떻게 드시는지를 함께 여쭙습니다. 그 답 안에 바꿀 것이 들어 있습니다.
쉬라는 말보다 드는 방법을 바꾸시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참을 만해서 미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참는 동안 몸은 아픈 쪽을 피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그러면 처음 아프던 곳이 아닌 다른 자리가 아파 옵니다.
그래서 저는 아픈 자리만 보지 않습니다.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계신지, 어떤 동작에서 아프신지를 먼저 봅니다. 왜 하필 그 자리가 아픈지 —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이 글에 정리했습니다.
통증,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했습니다
원인·증상·자가진단·생활관리·회복 기간을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통증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