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회복반복유산마음 돌보기
반복유산 · 마음 돌보기

슬퍼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겪은 일이 무거워서입니다.

핵심만 먼저
  • 빨리 괜찮아져야 한다는 압박 내려놓기
  • 자책이 올라올 때 사실을 떠올리기
  • 설명할 의무는 없습니다
  • 배우자와 슬퍼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Grief

슬퍼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유산은 상실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아직 아기도 아니었잖아」, 「다음에 또 가지면 되지」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음껏 슬퍼하지도 못하고 넘어가게 되십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슬퍼하셔도 됩니다. 임신을 확인한 순간부터 이미 그 아이와의 시간을 그려 보셨을 것입니다. 그것을 잃은 것은 충분히 애도할 만한 일입니다.

반복유산에서는 여기에 두려움이 더해집니다. 다시 임신하는 것이 두렵고, 임신해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고, 검진 때마다 심장이 뛰십니다. 이것도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실제로 반복유산을 겪은 분에게서 우울,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이 흔하게 보고됩니다.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겪은 일이 무거워서입니다.

※ 「빨리 괜찮아져야 한다」는 압박을 스스로에게 주지 마세요. 시간이 필요합니다.

Self care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

1

자책의 고리를 끊기

「내가 그때 무리해서」 하는 생각이 반복될 때, 「초기 유산의 절반 이상은 염색체 문제이고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려 보세요. 사실이 자책보다 힘이 셉니다.

2

감정을 적어 보기

말로 하기 어려운 것도 글로는 나옵니다. 아이에게 편지를 쓰시는 분도 계십니다. 형식은 상관없습니다.

3

애도할 방법 만들기

기억할 무언가를 만드시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날짜를 기억하거나 작은 물건을 두는 것. 잊으려 애쓰는 것보다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4

피할 것은 피하기

아기 용품점, 임신 소식, 육아 이야기. 지금 힘든 것은 피하셔도 됩니다. 그것이 회피가 아니라 회복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5

몸을 움직이기

가벼운 산책도 도움이 됩니다. 생각에 갇혀 있는 시간을 줄여 줍니다.

6

수면을 지키기

잠을 못 자면 모든 감정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힘들다면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Around

주변과 관계 다루기

1

설명할 의무는 없습니다

누구에게 얼마나 말할지는 본인이 정하시면 됩니다. 「아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2

위로가 아플 수 있습니다

「괜찮아질 거야」, 「다음에 또 가지면 돼」. 선의로 하는 말이지만 아프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느끼시는 것이 예민한 것이 아닙니다.

3

필요한 것을 말해 보기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합니다. 「그냥 들어만 줘」처럼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면 서로 편해집니다.

4

배우자와 다르게 슬퍼합니다

같은 상실이어도 표현 방식이 다릅니다. 「저 사람은 안 슬픈가」 싶을 수 있는데, 대개 그렇지 않습니다. 서로의 방식을 인정해 주세요.

5

배우자에게 미안해하지 않기

「나 때문에」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당신 탓이 아닙니다. 이 말을 서로에게 해 주세요.

6

같은 경험을 나눌 곳

비슷한 일을 겪은 분들과의 대화가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부담이 된다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7

전문적인 도움 받기

일상이 어려울 정도라면 상담이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해서가 아니라 겪은 일이 무거워서입니다.

※ 우울감이 2주 이상 이어지고 일상이 어렵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FAQ

마음 돌보기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이렇게 슬퍼해도 되나요
됩니다. 유산은 상실이고 충분히 애도할 만한 일입니다. 「빨리 괜찮아져야 한다」는 압박을 스스로에게 주지 마세요.
자꾸 제 탓 같아요
초기 유산의 절반 이상은 염색체 문제이고 막을 수 없습니다. 자책이 올라올 때 이 사실을 다시 떠올려 보세요.
다시 임신하는 게 무서워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반복유산을 겪은 분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준비가 됐다고 느껴질 때 시작하셔도 됩니다.
남편이 저만큼 슬퍼하지 않는 것 같아요
표현 방식이 다를 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서로의 방식을 인정해 주세요.
주변의 위로가 오히려 아파요
흔한 일입니다. 예민한 것이 아닙니다. 필요한 것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세요.
임산부를 보는 게 힘들어요
지금 힘든 것은 피하셔도 됩니다. 회피가 아니라 회복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언제쯤 괜찮아지나요
정해진 시간이 없습니다. 다만 몇 주 단위로 보면 조금씩 달라집니다. 매일은 알기 어렵습니다.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우울감이 2주 이상 이어지고 일상이 어렵다면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견디지 마세요.
Consult

같은 일을 다시 겪고 계시다면

반복유산은 원인 검사가 먼저이고, 그다음이 몸과 마음의 회복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함께 살펴 드립니다.

※ 본 내용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