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쪽 손목 통증 — 아기를 안은 뒤부터라면

아기를 안은 뒤부터 엄지 쪽 손목이 아프시다면 힘줄을 감싼 막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해 보는 확인법과 안는 방법을 바꾸는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권영주 대표원장

의료 감수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아기를 안고부터 엄지 쪽 손목이 아픕니다. 기저귀를 갈 때도 물건을 집을 때도 찌릿합니다. 손목 보호대를 해 봐도 그때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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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쪽 손목이 아픈 구조입니다

엄지를 접고 주먹을 쥐어 보십시오

엄지 쪽 손목이 아프다고 오시면 저는 간단한 동작 하나를 먼저 해 보시라고 합니다. 엄지를 손바닥 안으로 접어 넣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싸 주먹을 쥔 다음, 손목을 새끼손가락 쪽으로 천천히 꺾는 동작입니다.

여기서 엄지 쪽 손목이 날카롭게 아프면 그 자리의 힘줄과 그것을 감싼 막이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진료실에서 오래 써 온 확인법입니다.

반대로 이 동작에서는 별로 아프지 않고 엄지 뿌리 관절 자체가 아프다면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두 가지는 치료가 달라서 먼저 가려 봅니다.

엄지를 접어 쥐고 손목을 새끼손가락 쪽으로 꺾어 보십시오.

왜 하필 아기를 안고부터일까요

엄지를 벌리고 세우는 힘줄 두 개가 손목 바깥쪽의 좁은 터널을 지나갑니다. 아기를 안을 때 엄지를 벌려 머리나 등을 받치는 자세가 바로 그 힘줄을 가장 많이 쓰는 자세입니다.

게다가 이 시기에는 조직이 잘 붓습니다. 출산 뒤 호르몬이 바뀌면서 힘줄을 감싼 막이 붓기 쉬운 상태가 되는데, 거기에 반복 동작이 겹치면 터널 안이 빡빡해집니다.

수유 자세도 한몫합니다. 한 자세로 오래 버티면서 손목이 꺾인 채 고정되면 쉬는 틈 없이 계속 당겨지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이 통증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에 몇십 번씩 같은 동작을 해야 하는 시기라서 생깁니다.

이럴 때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쓰는 방식을 바꾸고 쉬게 해 주면 좋아집니다. 다만 아래에 해당하면 다른 원인을 함께 봐야 합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손목이 붉게 달아오르고 열이 나면서 부었을 때
  • 엄지를 조금만 움직여도 참기 어려울 만큼 아플 때
  • 엄지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자주 놓칠 때
  • 여러 관절이 함께 붓고 아침에 삼십 분 넘게 뻣뻣할 때
  • 몇 달째 나아지지 않고 밤에도 아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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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근비로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힘줄과 그것을 감싼 막을 근(筋)으로 묶어 보고, 그 자리가 뻑뻑해져 잘 미끄러지지 않는 상태를 근비(筋痺)로 설명해 왔습니다. 쓰면 아프고 쉬면 덜한 양상이 여기에 맞습니다.

엄지 쪽 손목에는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이 지나갑니다. 아픈 자리를 짚어 보시면 대개 이 길 위에 있습니다.

산후에 생긴 경우에는 한 가지를 더 봅니다. 출산 뒤에는 기혈(氣血)이 크게 소모된 상태라 같은 동작을 해도 회복이 더딥니다. 그래서 국소 치료와 함께 회복을 돕는 쪽을 같이 봅니다.

수유 중이시라면 그 부분을 반드시 말씀해 주십시오. 쓸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이 달라져서 치료 계획을 거기에 맞춰 잡습니다.

쓰면 아프고 쉬면 덜한 양상이면 힘줄을 감싼 막을 먼저 봅니다.

안는 방법부터 바꿉니다

첫째, 아기를 손목이 아니라 팔뚝과 몸으로 받치십시오. 엄지를 벌려 머리를 받치는 자세를 줄이고 팔 전체로 안아 무게를 넓게 나누시면 손목이 덜 쓰입니다.

둘째, 수유하실 때 쿠션을 쓰십시오. 팔을 들어 버티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만으로 손목이 쉴 틈이 생깁니다.

셋째, 엄지까지 감싸는 보호대를 쓰십시오. 손목만 감는 것으로는 정작 엄지 힘줄이 쉬지 못합니다. 엄지가 함께 고정되는 형태여야 합니다.

넷째, 아픈 쪽으로 무거운 것을 들지 마십시오. 특히 카시트나 아기 욕조처럼 엄지를 벌려 쥐는 물건이 부담이 큽니다. 두 손으로 몸 가까이 붙여 드십시오.

다섯째, 붓고 아픈 시기에는 차게 하십시오. 그 단계에서는 따뜻하게 하면 오히려 더 불편해지실 수 있습니다.

산후 손목 통증 관리법 한방치료 -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안는 방법부터 바꿉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이 통증은 아이를 키우는 시기와 겹쳐서, 쉬라는 말이 가장 지키기 어려운 처방이 됩니다. 저도 그걸 알고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쓰지 마세요»보다 «이렇게 쓰세요»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안는 방법과 받치는 자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힘줄이 받는 부담이 달라집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산후 손목 통증으로 오시면 손목만 보지 않고 어깨와 목, 그리고 회복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이 시기에는 몸 전체가 지쳐 있기 때문입니다.

«쓰지 마세요»보다 «이렇게 쓰세요»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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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통증 클리닉

더율 통증 클리닉

침 · 약침 · 추나 · 한약

  • 아픈 자리만 보지 않고 자세와 균형을 함께 확인합니다
  • 통증이 오래된 분은 치료 간격을 넓혀 꾸준히 봅니다
  • 체외충격파와 추나요법을 상태에 맞춰 병행합니다
  • 재발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초진 문진표 작성통증 클리닉 보기

마지막 검토: 2026년 9월 15일 — 권영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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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참을 만해서 미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참는 동안 몸은 아픈 쪽을 피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그러면 처음 아프던 곳이 아닌 다른 자리가 아파 옵니다.

그래서 저는 아픈 자리만 보지 않습니다.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 계신지, 어떤 동작에서 아프신지를 먼저 봅니다. 왜 하필 그 자리가 아픈지 —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이 글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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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증상·자가진단·생활관리·회복 기간을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통증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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