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더율한의원
물을 안 만질 수 없다면 만지는 방법을 바꾸면 됩니다.
손습진 자료를 보면 「물을 만지지 마세요」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런데 주부에게, 요리사에게, 미용사에게 그것이 가능할까요. 실행할 수 없는 조언은 조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르게 접근합니다. 물을 만지되 어떻게 만질 것인가. 장갑을 언제 어떻게 쓸 것인가. 씻은 뒤 몇 초 안에 무엇을 바를 것인가.
핵심은 「손상 - 회복」의 균형입니다. 손상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면 회복을 그만큼 늘리면 됩니다. 하루에 스무 번 물을 만지신다면 보습도 그만큼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계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기에는 보습만으로 충분하고, 염증기에는 연고가 필요하고, 갈라짐기에는 보호가 우선입니다. 같은 방법을 모든 시기에 쓰시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 급성 염증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보습만으로 버티지 마세요.
하루만 세어 보시길 권합니다. 손 씻기, 설거지, 빨래, 청소, 화장실, 손 소독제까지 전부. 대부분 스무 번을 훌쩍 넘깁니다.
이 숫자를 아시면 두 가지가 명확해집니다. 첫째, 줄일 수 있는 것이 보입니다. 「굳이 안 씻어도 되는데 습관적으로 씻는 것」이 의외로 많습니다.
둘째, 보습 목표가 생깁니다. 스무 번 닿았으면 스무 번 발라야 합니다. 하루 두세 번 바르시고 「보습을 하는데도 안 낫는다」고 하시는 분이 많은데,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입니다.
함께 기록하면 좋은 것은 어떤 날에 나빠지는지입니다. 대청소한 날, 염색한 날, 오래 설거지한 날. 패턴이 보이면 그날은 미리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 핸드크림 한 통을 얼마 만에 쓰시는지 보세요. 한 달에 한 통도 안 쓰신다면 부족합니다.
손습진은 계절성이 뚜렷합니다. 대부분 가을·겨울에 심해집니다. 습도가 낮아지고 난방으로 실내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뜻입니다. 매년 11월에 갈라지신다면 10월부터 보습을 늘리세요. 생기고 나서 대응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실내 습도는 40~60%를 목표로 하세요.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널어 두시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은 손습진과 직접적인 관련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아토피 병력이 있으신 분은 전반적인 컨디션이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적으로 건조하고 잘 낫지 않는 상태를 혈허(血虛)로 보아 접근합니다.
※ 환절기 2~4주 전부터 보습을 늘리시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