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더율한의원
발작 중 호흡법부터 평소 관리, 피하던 곳으로 돌아가는 재노출 순서까지 정리했습니다. 미리 알고 있으면 발작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미리 알고 있으면 발작의 크기 자체가 줄어듭니다.
발작 중 증상의 상당 부분은 과호흡이 만듭니다. 손발 저림, 어지럼, 얼굴 굳음이 그렇죠. 내쉬는 시간을 들이쉬는 시간의 두 배로 하면 이산화탄소가 회복되며 몇 분 안에 이 증상들이 가라앉습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려 애쓰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발작은 아무리 심해도 스스로 가라앉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큽니다. "위험한 게 아니라 오작동이다"라고 되뇌는 것만으로 증폭 고리가 약해집니다.
뛰쳐나오면 그 순간은 편하지만 뇌가 그 장소를 위험으로 기억합니다. 다음에 더 두려워지고 피하는 범위가 넓어지죠. 완전히 못 버티겠다면 조금이라도 늦게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몸의 감각을 감시할수록 증상이 커집니다. 눈에 보이는 것 다섯 가지, 들리는 소리 세 가지처럼 바깥으로 주의를 돌리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회피를 푸는 것이 회복의 핵심입니다. 다만 무리하면 역효과입니다.
재노출은 혼자 하기 어렵습니다. 진료 중에 지금 어느 단계를 시도할지 함께 정하고, 필요하면 인지행동치료를 권해드립니다.
가장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은 "마음을 편하게 먹어라"입니다. 공황은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몸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반응이니까요.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게 당연합니다.
가족에게는 이렇게 설명해 보세요. "위험이 없는데 몸의 비상벨이 잘못 울린 상태"라고요. 그리고 발작이 왔을 때 필요한 것은 걱정스러운 표정이나 응급실로 데려가려는 시도가 아니라, 옆에서 차분히 함께 있어주고 호흡을 같이 세어주는 것이라고 알려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