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만 보면 불안할 때 —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불안한 소식을 반복해서 보면 마음보다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끊지 않고 거리를 조절하는 방법과 진료를 미루지 않으셔야 하는 경우, 한의학에서 보는 세 갈래를 진료실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보면 마음이 안 좋은 걸 아는데 손이 계속 가요.」 인천 송도 진료실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기 전에 한 번만 보려다 한 시간을 보내셨다고 하십니다.

보고 나면 마음이 더 불편합니다
사고나 재난, 경제 소식을 연달아 보고 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어깨가 굳습니다. 그날 밤 잠이 얕아지고, 다음 날 아침부터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보게 됩니다. 상황을 알고 있어야 안심이 될 것 같아서인데, 막상 보고 나면 더 불안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해서 보고, 보면 더 불안해집니다. 이 고리가 오래 돌면 잠과 소화까지 함께 흔들립니다.
불안한 소식은 몸을 먼저 건드립니다
우리 몸은 위험을 보면 실제로 겪은 것처럼 반응합니다. 화면 속의 일이라도 심장이 빨라지고 근육이 긴장합니다. 짧게 지나가면 괜찮지만 반복되면 그 상태가 기본값이 됩니다.
특히 잠들기 직전에 보는 것이 부담이 큽니다. 잠은 몸이 경계를 푸는 시간인데, 그 직전에 경계를 다시 올려 두면 깊이 잠들기 어려워집니다.
같은 사건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도 다릅니다. 새 정보가 거의 없는데도 반복해서 보면 불안만 쌓입니다. 알아 두는 것과 반복해서 보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끊는 대신 거리를 조절합니다
세상 소식을 모르고 지내시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알아야 할 것은 알아야 합니다. 문제는 양과 시간대, 그리고 형식입니다.
횟수를 정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하루에 두 번, 정해진 시각에 확인하는 것으로도 필요한 정보는 대부분 얻어집니다.
형식도 바꿔 보십시오. 자극적인 영상보다 글로 읽는 편이 몸에 남는 것이 적습니다. 알림을 꺼 두면 스스로 정한 시각을 지키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끊겠다고 정하면 대개 오래가지 않습니다. 언제, 어떤 형식으로 볼지를 정하는 편이 지켜집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놀라고 두려운 감정이 몸을 아래로 흩어 놓는다고 봅니다. 오래 이어지면 마음이 머무는 자리부터 얇아진다고 설명합니다.
첫째는 심담허겁(心膽虛怯)입니다. 잘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나쁜 쪽으로 먼저 생각이 가고, 작은 소리에도 반응합니다.
둘째는 간기울결(肝氣鬱結)입니다. 답답함이 쌓인 상태입니다. 가슴이 막힌 듯하고 한숨이 잦으며, 별것 아닌 일에 울컥합니다.
셋째는 심신불교(心腎不交)입니다. 위쪽은 들떠 있고 아래쪽은 차분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머리는 또렷한데 몸은 지쳐 있고, 밤이 될수록 더 깨어납니다.
진정시킬 때가 있고 풀 때가 있고 위아래를 이어 줄 때가 있습니다. 같은 불안이라도 몸에 남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이럴 때는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뉴스를 본 뒤 숨이 막히고 공포가 몰려오는 일이 반복될 때 — 공황 여부를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 잠들기 어렵거나 새벽에 깨는 날이 대부분일 때
- 하루 대부분 기분이 가라앉은 상태가 2주 넘게 이어질 때
- 외출이나 사람 만나는 일을 눈에 띄게 피하게 됐을 때
- 재난이나 사고 장면이 자꾸 떠올라 일상에 지장이 생길 때
- 가슴 통증이 함께 있거나 맥이 불규칙하게 느껴질 때 — 이때는 심장 쪽 검사가 먼저입니다

특히 다섯 번째는 결이 다릅니다. 장면이 반복해서 떠오르고 일상이 흔들린다면 마음가짐으로 넘길 일이 아니니, 함께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세상 걱정을 덜 하시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걱정할 힘을 남겨 두시라는 뜻입니다.
오늘부터 해보실 네 가지
첫째, 확인하는 시각을 하루 두 번으로 정하십시오. 정해진 시각 밖에서는 열지 않는 것만으로 크게 달라집니다.
둘째, 잠들기 한 시간 전에는 보지 마십시오. 하나만 바꾸신다면 이것을 권해 드립니다.
셋째, 알림을 끄십시오. 알림은 스스로 정한 시각을 계속 무너뜨립니다.
넷째, 본 뒤에 몸을 움직이십시오. 짧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올라간 긴장이 그대로 남지 않습니다.

세상 일에 마음이 쓰이는 것은 무딘 사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다만 그 마음이 잠을 가져가고 있다면 보는 방식을 한 번 손볼 때입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잠과 긴장, 두근거림을 함께 보면서 지금 어느 갈래에 계신지부터 확인해 드립니다.
더율 마음편한 클리닉
침 · 약침 · 한약 · 상담
- 잠·불안·긴장을 따로 보지 않고 함께 봅니다
- 검사에서 잘 안 잡히는 몸의 반응도 같이 확인합니다
- 드시는 약이 있으면 병행 여부를 먼저 상의합니다
- 체질과 상태에 맞춰 처방을 정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뉴스를 보고 나면 가슴이 답답해요」 하고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도 계속 보게 된다고 하십니다.
그런 분들께는 언제 주로 보시는지, 보고 난 뒤 잠은 어떤지부터 여쭤봅니다. 마음가짐의 문제로만 보면 손댈 곳이 없지만, 보는 방식으로 보면 바꿀 수 있는 것이 생깁니다.
마음편한 클리닉,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했습니다
불면·불안·화병·자율신경 실조를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마음편한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