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이염이 자꾸 재발할 때 — 귀만 봐서는 안 됩니다
중이염이 반복되는 데는 귀 바깥의 이유가 있습니다. 코와 아데노이드를 함께 봐야 하는 까닭, 물이 차 있을 때의 기준과 한의학에서 보는 세 갈래를 진료실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나았다 싶으면 또 걸려요.」 인천 송도 진료실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겨울 한 철에 서너 번 항생제를 먹은 아이도 있습니다.

낫는가 싶으면 또 옵니다
열이 나고 귀가 아파 진료를 받고, 약을 먹으면 좋아집니다. 그런데 몇 주 지나 감기에 걸리면 또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절기마다 귀가 먹먹해지고 아프기를 반복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중이염이 반복된다는 것은 귀가 약해서가 아니라, 귀로 이어지는 길에 계속 같은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귀보다 코 쪽에 있습니다
중이염은 대개 코에서 시작됩니다. 코와 귀를 잇는 관을 통해 염증이 올라가고, 그 관이 막히면 귀 안의 공기가 갈리지 않아 물이 찹니다.
아이는 이 관이 어른보다 짧고 수평에 가까워 더 쉽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어릴수록 중이염이 잦고, 자라면서 줄어듭니다.
그래서 반복될 때 봐야 할 것은 코입니다. 비염이 있는지, 부비동염이 남아 있는지, 코 뒤쪽의 아데노이드가 커서 관 입구를 누르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물이 차 있을 때는 기준이 있습니다
아프지 않은데 귀 안에 물이 차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증이 없어 모르고 지나기 쉬운데, 소리가 덜 들려 아이가 TV 소리를 키우거나 말을 자꾸 되묻습니다.
대부분 몇 주에서 몇 달에 걸쳐 저절로 빠집니다. 다만 석 달 넘게 남아 있고 청력이 떨어져 있다면, 환기관을 넣는 시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 판단은 청력 검사와 진찰로 이비인후과에서 합니다. 한방 진료가 그 판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코 쪽 조건과 잔병치레를 줄이는 자리에서 함께 봅니다. 처방받으신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시는 것도 권하지 않습니다.
말을 자꾸 되묻거나 TV 소리를 키운다면 청력 검사를 한 번 받아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프지 않아도 물이 차 있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귀에 물이 차는 것을 흐름이 정체된 상태로 봅니다. 그리고 반복된다면 그 사람의 바탕에서 이유를 찾습니다.
첫째는 습담(濕痰)입니다. 귀에 물이 잘 차고, 콧물과 가래가 잦고, 몸이 무겁습니다. 반복 중이염에서 가장 흔한 갈래입니다.
둘째는 폐기부족(肺氣不足)입니다. 감기에 자주 걸리고 그때마다 귀로 번집니다. 환절기와 단체생활을 시작한 뒤에 두드러집니다.
셋째는 비허(脾虛)입니다. 잘 먹지 않고 기운이 없고 배가 자주 아픕니다. 몸에서 물기를 처리하는 힘이 약해 습이 잘 고입니다.
급성기의 치료는 이비인후과에서 받으시고, 반복을 줄이는 자리에서 함께 봅니다. 이 구분을 지키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 귀 통증과 함께 고열이 나거나 아이가 처질 때
- 귀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올 때
- 귀 뒤쪽이 붓고 아프며 귀가 앞으로 밀려 나올 때 — 지체하지 마셔야 합니다
- 말을 자꾸 되묻거나 TV 소리를 키울 때 — 청력 검사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 어지럼이나 얼굴 한쪽의 마비가 함께 올 때
- 반년에 세 번 이상 반복될 때 — 코와 아데노이드를 함께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세 번째 항목은 드물지만 급한 상태입니다. 귀 뒤쪽이 붓는 것은 염증이 뼈 쪽으로 번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자주 먹는 것이 걱정되어 임의로 중단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것보다 반복되는 조건을 줄이는 쪽이 맞는 방향입니다.
오늘부터 해보실 네 가지
첫째, 코를 관리하십시오. 비염이 있다면 그것을 다루는 것이 중이염 반복을 줄이는 가장 큰 방법입니다.
둘째, 간접흡연을 완전히 차단하십시오. 반복 중이염에서 확실하게 알려진 요인입니다.
셋째, 아이를 눕힌 채로 젖병을 물리지 마십시오. 안아서 비스듬히 먹이는 것만으로 달라집니다.
넷째, 코를 세게 풀지 않게 하십시오. 압력이 그대로 귀로 밀려 들어갑니다. 한쪽씩 부드럽게 푸는 법을 알려 주세요.

중이염이 반복되는 것은 아이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아직 관이 짧고 코가 자주 막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귀와 코, 면역 상태를 함께 보면서 반복을 줄이는 쪽을 봅니다.
더율 이비인후과 클리닉
침 · 약침 · 한약 · 상담
- 코·목·귀를 따로 보지 않고 함께 확인합니다
-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신 분들을 자주 봅니다
- 드시는 약이 있으면 병행 여부를 먼저 상의합니다
- 체질과 상태에 맞춰 처방을 정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아이가 몇 달째 항생제를 반복해서 먹는다며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오십니다.
그런 분들께는 코 상태가 어떤지, 어린이집을 다니는지, 잘 때 입을 벌리는지부터 여쭤봅니다. 귀만 보면 반복을 끊기 어렵습니다.
이비인후과 클리닉,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했습니다
비염·축농증·중이염·이명·기침을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이비인후과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