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가 꽉 찬 느낌이 들 때 — 이관을 먼저 봅니다
귀가 먹먹한 느낌은 귀 안쪽과 코를 잇는 관이 잘 열리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인해야 할 것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한의학에서 보는 세 갈래를 진료실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귀에 물이 들어간 것처럼 먹먹해요.」 인천 송도 진료실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귀지를 파 봐도 그대로고, 침을 삼키면 잠깐 뚫렸다가 곧 다시 막힌다고 하십니다.

내 목소리가 울려서 들립니다
귀가 꽉 찬 느낌이 들고, 말할 때 내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립니다. 소리도 한 겹 덮인 것처럼 들립니다.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키면 「딱」 하고 잠깐 열립니다. 그런데 금세 다시 닫히고, 그 반복이 하루 종일 신경 쓰입니다.
귀 안쪽과 코 뒤쪽은 가느다란 관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먹먹한 느낌의 대부분이 그 관에서 시작됩니다.
이관은 평소에 닫혀 있습니다
귀 안쪽의 공간은 평소 닫혀 있다가 침을 삼키거나 하품할 때 잠깐 열려 공기를 갈아 줍니다. 이 관을 이관이라고 부릅니다.
코가 막히거나 그 주변이 부어 있으면 이 관의 입구가 눌립니다. 그러면 귀 안쪽의 공기가 갈리지 않아 압력이 낮아지고, 고막이 안쪽으로 당겨지면서 먹먹해집니다.
그래서 감기를 앓고 난 뒤, 비염이 심해진 시기, 비행기나 엘리베이터를 탄 뒤에 잘 생깁니다. 귀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답이 없고 코를 봐야 답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쪽만 오래가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양쪽이 번갈아 먹먹하거나 감기 뒤에 몇 주 안에 좋아진다면 대개 지나갑니다. 그동안 코를 다루면 회복이 빨라집니다.
그런데 성인에서 한쪽만 몇 주 넘게 계속 먹먹하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코 뒤쪽에서 이관 입구를 누르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놓치면 안 되는 경우여서, 이비인후과에서 코 뒤쪽을 직접 보는 진찰을 한 번 받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어렵지 않은 검사입니다.
한쪽인지 양쪽인지, 몇 주가 됐는지. 이 두 가지만 확인하셔도 판단이 절반은 섭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한의학에는 신개규어이(腎開竅於耳)라는 말이 있습니다. 귀는 신(腎)과 통하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먹먹함은 대개 신보다 흐름이 막힌 쪽에서 봅니다.
첫째는 습담(濕痰)입니다. 귀 안에 물이 찬 듯 먹먹하고, 머리가 무겁고, 몸이 잘 붓습니다. 감기 뒤나 비염이 오래된 분에게서 가장 흔합니다.
둘째는 폐기부족(肺氣不足)입니다. 코가 늘 예민하고 감기에 자주 걸리며, 찬 공기에 바로 반응합니다. 감기 때마다 귀가 먹먹해지는 분이 여기에 가깝습니다.
셋째는 신허(腎虛)입니다. 먹먹함과 함께 이명이 있고, 피로하면 심해지고,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습니다. 나이가 있으신 분에게서 보입니다.
흐름을 열 때가 있고 코를 지켜 줄 때가 있고 바탕을 채울 때가 있습니다. 같은 먹먹함이라도 갈래가 나뉩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이럴 때는 진료를 먼저 받으세요
- 한쪽만 몇 주 넘게 먹먹하고 좋아지지 않을 때 — 코 뒤쪽을 직접 보는 진찰이 먼저입니다
-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릴 때 — 돌발성 난청은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회복이 좋아 그날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귀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올 때
- 어지럼이 심하거나 균형을 잡기 어려울 때
- 귀 통증이 심하고 열이 날 때
- 먹먹함과 함께 이명이 커지거나 청력이 점점 떨어질 때

두 번째 항목이 가장 급합니다. 갑자기 한쪽이 안 들리는 것은 먹먹함과 느낌이 비슷할 수 있는데, 치료 시작이 늦으면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애매하면 그날 확인을 받으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귀 먹먹함은 대부분 지나가지만, 급한 한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그 하나를 가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해보실 네 가지
첫째, 코를 세게 풀지 마십시오. 세게 풀면 그 압력이 이관으로 밀려 들어가 오히려 나빠집니다. 한쪽씩 부드럽게 푸시면 됩니다.
둘째, 침을 자주 삼키거나 하품을 해 보십시오. 껌을 씹는 것도 이관을 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코를 막고 바람을 불어 넣는 방법은 아주 부드럽게만 하십시오. 세게 하면 귀에 무리가 갑니다. 귀가 아프면 즉시 멈추셔야 합니다.
넷째, 코막힘이 있다면 그 부분을 먼저 다루십시오. 코가 열리면 귀도 함께 열립니다.

귀가 먹먹한 것은 귀만의 문제가 아닐 때가 많습니다. 코를 함께 보면 답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코와 이관, 귀 상태를 함께 보면서 지금 어느 갈래에 계신지부터 확인해 드립니다.
더율 이비인후과 클리닉
침 · 약침 · 한약 · 상담
- 코·목·귀를 따로 보지 않고 함께 확인합니다
-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신 분들을 자주 봅니다
- 드시는 약이 있으면 병행 여부를 먼저 상의합니다
- 체질과 상태에 맞춰 처방을 정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귀에 물이 찬 것 같아요」 하고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감기를 앓고 난 뒤부터라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께는 코가 막히는지, 침을 삼키면 잠깐 뚫리는지부터 여쭤봅니다. 귀만 보면 손댈 곳이 없는데 코까지 함께 보면 달라집니다.
이비인후과 클리닉,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했습니다
비염·축농증·중이염·이명·기침을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이비인후과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