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 무슨 뜻일까요
건강검진에서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말을 들으셨을 때 그것이 무슨 뜻인지와 무엇을 확인하고 무엇부터 바꾸는지를 진료실 기준으로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당뇨는 아닌데 관리하라고만 하시네요.」 검진에서 이 말을 듣고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름은 어려운데 설명은 짧게 듣고 나오셔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인천 송도 진료실에서도 이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밥을 드시면 혈액 속에 당이 들어옵니다. 그 당을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는 열쇠 역할을 하는 것이 인슐린입니다. 그런데 세포 쪽 자물쇠가 뻑뻑해지면 같은 열쇠로는 잘 안 열립니다. 그러면 몸은 열쇠를 더 많이 만들어 억지로 열려고 합니다.
이 상태가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아직 혈당은 정상 범위 안에 있을 수 있는데, 그건 몸이 인슐린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쏟아부어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혈당만 보고 괜찮다고 넘기면 몇 년 뒤에 달라집니다. 지금이 손을 쓰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혈당이 정상이라고 괜찮은 것이 아니라, 몸이 애써서 정상으로 붙들고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무엇으로 확인할까요
검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중성지방과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그리고 혈압입니다. 여기에 허리둘레를 더해 다섯 가지 가운데 세 가지 이상이 기준을 넘으면 따로 관리가 필요한 상태로 봅니다.
몸에서 보이는 신호도 있습니다. 목 뒤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피부가 때가 낀 것처럼 거뭇해지고 두꺼워지는 변화가 대표적입니다. 씻어도 안 지워지는 것이 특징이라 때가 낀 줄 알고 문지르시다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증상입니다. 밥을 드시고 한두 시간 뒤에 유난히 졸리고 기운이 빠지는 것, 단 것이 자주 당기는 것, 배부터 나오는 것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분은 생리 주기가 길어지고 털이 굵어지는 변화가 함께 오면 산부인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달라지게 하나요
가장 확실한 것은 체중입니다. 많이 빼실 필요도 없습니다. 몸무게의 오에서 칠 퍼센트 정도만 줄어도 수치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상태로 오신 분께 목표를 크게 잡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두 번째는 근육입니다. 혈액 속 당을 가장 많이 가져다 쓰는 곳이 근육이라, 근육이 늘면 자물쇠가 부드러워집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근력 운동을 넣으시고, 식사 뒤에 십 분만 걸으셔도 그 끼니의 혈당 곡선이 달라집니다.
세 번째는 탄수화물의 질과 순서입니다. 완전히 끊으실 필요는 없고, 정제된 것을 통곡물로 바꾸시고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드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네 번째는 잠입니다. 잠이 모자란 주에는 같은 식사에도 혈당이 더 크게 움직입니다.
많이 빼실 필요 없습니다. 몸무게의 일부만 줄어도 수치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한의학에 인슐린이라는 말은 없지만, 먹은 것이 기운으로 잘 바뀌지 않고 몸에 머물러 무겁게 만드는 상태는 오래전부터 다뤄 왔습니다. 습(濕)과 담(痰)이 가운데 자리에 쌓인 것으로 보는 형태가 여기에 가장 가깝습니다.
이런 분들은 특징이 비슷합니다. 몸이 무겁고 입이 끈적하고 혀에 태가 두껍고 배부터 나오며 오후가 되면 처집니다. 이때는 채우는 약보다 걷어 내고 돌려 주는 쪽이 먼저입니다. 여기에 보약을 드리면 더 답답해지십니다.
두 번째는 위에 열이 있어 자꾸 당기는 형태입니다. 입이 마르고 단 것이 끌리고 많이 드시게 됩니다. 옛 의서에서 목이 자주 마르고 자꾸 배고파지는 상태를 따로 적어 둔 대목이 있는데, 지금의 이 상태와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오래되어 바탕이 얇아진 형태입니다. 기운이 없고 소변이 잦고 다리에 힘이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걷어 내기만 하면 더 지치시므로 채우는 쪽을 함께 씁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상태의 확인과 치료는 검사와 내과 진료의 영역이고 한방 치료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드시는 약이 있으면 병행 여부를 먼저 상의합니다. 제가 보는 자리는 생활을 바꾸시는 과정과 소화, 식욕, 잠입니다.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목이 자주 마르고 소변이 늘며 체중이 줄고 있을 때는 곧바로 혈당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 목 뒤나 겨드랑이 피부가 거뭇해지고 두꺼워졌을 때
- 생리 주기가 길어지고 털이 굵어지는 변화가 함께 올 때는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이미 당뇨약을 드시고 계신다면 스스로 양을 조절하거나 끊지 마시고 처방하신 의료진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 혈당을 낮춰 준다는 보조제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제품은 드시지 마십시오

이 상태는 그대로 두면 몇 년에 걸쳐 진행하지만, 지금 손을 쓰면 되돌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말을 들으신 것을 나쁜 소식이 아니라 미리 알게 된 것으로 봅니다. 정기적으로 수치를 확인하면서 가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말을 들으신 것은 나쁜 소식이 아니라 미리 알게 되신 것입니다. 지금이 손쓰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오늘부터 해보실 다섯 가지
첫째, 식사 뒤에 십 분 걸으십시오. 그 끼니의 혈당 곡선이 완만해집니다. 가장 쉬우면서 바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드시고 밥을 나중에 드십시오. 같은 식사라도 순서만 바꾸면 달라집니다.
셋째, 단 음료를 물이나 무가당 차로 바꾸십시오. 액체로 들어오는 당이 가장 빠르게 올립니다.
넷째, 근력 운동을 일주일에 두세 번 넣으십시오. 근육이 늘면 당을 가져다 쓰는 곳이 늘어납니다. 다섯째, 잠을 지키십시오. 잠이 모자란 주에는 같은 식사에도 수치가 더 크게 움직입니다.

검진 결과지에 낯선 말이 적혀 있으면 그 자체로 불안해집니다. 그런데 이 상태는 이름만 어려울 뿐 손댈 곳이 분명하고, 무엇보다 지금 알게 되신 것이 다행인 경우입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무슨 뜻인지부터 설명드리고, 오늘부터 바꿀 수 있는 것을 같이 정해 드립니다.
더율 다이어트 클리닉
침 · 약침 · 한약 · 상담
- 굶는 방식으로 끌고 가지 않습니다
- 잠과 소화, 생활 리듬을 함께 확인합니다
- 드시는 약이 있으면 병행 여부를 먼저 상의합니다
- 체질과 상태에 맞춰 처방을 정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검진에서 이 말을 듣고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당뇨는 아니라는데 관리하라는 말만 들으셔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이 상태는 이름이 어려워서 그렇지 뜻은 단순합니다. 저는 무슨 뜻인지부터 설명드리고 무엇부터 바꿀지를 정합니다.
다이어트 클리닉, 원인부터 관리까지 정리했습니다
체질·식욕·대사·요요를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다이어트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