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지럼과 함께 귀가 먹먹할 때 — 메니에르병 이야기
어지럼이 올 때마다 한쪽 귀가 먹먹하고 이명이 커진다면 메니에르병을 의심합니다. 발작의 모양과 관리의 중심을 진료실 기준으로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어지러울 때마다 왼쪽 귀가 먹먹해지고 소리가 커집니다.」 메니에르로 오시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어지럼 자체보다 언제 또 올지 모른다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하십니다. 인천 송도 진료실에서도 이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네 가지가 함께 옵니다
귓속 깊은 곳에는 균형을 담당하는 부분과 소리를 담당하는 부분이 이어져 있고, 그 안에 액체가 들어 있습니다. 이 액체의 압력이 높아지면 두 기능이 함께 흔들립니다. 그래서 어지럼과 귀 증상이 같은 시기에 오는 것입니다.
네 가지를 봅니다. 빙글 도는 어지럼, 그 시기에 한쪽 귀가 잘 안 들리는 것, 이명이 커지는 것, 그리고 귀가 꽉 찬 느낌입니다. 이 가운데 어지럼과 귀 증상이 같은 시기에 오는지가 핵심입니다. 어지럼만 있고 귀는 멀쩡하다면 다른 갈래로 봅니다.
어지러울 때 귀도 같이 달라지는지 보십시오. 그 한 가지가 갈래를 크게 갈라 놓습니다.
발작의 모양을 알아 두십시오
어지럼이 이십 분에서 몇 시간 정도 이어지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몇 초 만에 멎는 이석증보다 훨씬 길고, 며칠씩 이어지는 전정신경염보다는 짧습니다. 구역과 구토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고, 지나가고 나면 며칠 기운이 빠집니다.
많은 분들이 앞서 오는 신호를 가지고 계십니다. 귀가 먹먹해지기 시작하거나 이명이 커지거나 머리가 무거워지는 느낌입니다. 이 신호를 아시면 안전한 곳에 앉으실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운전 중이라면 차를 세우셔야 합니다.
그리고 발작과 발작 사이에는 대개 멀쩡하십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이해받기가 어렵고 본인도 꾀병처럼 느껴진다고 하십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조용한 시기가 있는 것이 이 병의 모양입니다.
관리의 중심은 사이 기간입니다
첫째는 짠 것을 줄이는 것입니다. 몸에 물을 붙잡아 두는 양이 줄면 귓속의 압력도 덜 흔들립니다. 국물을 다 드시지 않는 것, 절임 반찬을 줄이는 것, 라면과 찌개의 횟수를 줄이는 것부터가 현실적입니다. 이 한 가지로 발작 횟수가 줄어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둘째는 카페인과 술, 담배입니다. 세 가지 모두 귓속의 순환과 압력에 영향을 줍니다. 완전히 끊지 않으셔도 되고, 어느 것이 나에게 영향을 주는지 이 주씩 나눠 확인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셋째는 잠과 긴장입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발작이 몰리는 시기는 대개 잠이 부족하고 일이 몰린 시기입니다. 그리고 청력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기록을 남겨 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도 진료를 통해 정하셔야 합니다.
국물을 다 드시지 않는 것부터 해 보십시오. 가장 쉬우면서 실제로 차이가 나는 항목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상태를 몸 안의 물기가 제자리에서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는 것으로 봅니다. 고인 물이 위로 올라가 머리를 흔들면 어지럽고, 귀 쪽에 몰리면 먹먹해진다고 읽습니다. 어지럼과 귀 증상이 함께 오는 모양을 설명하기에 잘 맞는 틀입니다.
그래서 물기를 다스리는 쪽을 먼저 봅니다. 이런 분들은 머리가 무겁고 맑지 않으며 메스껍고, 아침에 얼굴이나 손이 붓고, 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가 약한 분께 특히 흔합니다.
두 번째는 기운이 위로 치밀어 흔드는 형태입니다. 긴장이 오래 이어지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잠이 얕고 목과 어깨가 굳어 있으며, 신경 쓰는 일이 있으면 발작이 옵니다. 이 경우에는 내려 주는 쪽을 함께 씁니다.
세 번째는 바탕이 얇아진 형태입니다. 오래 앓으신 분들께 옵니다. 기운이 없고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으며 이명이 밤에 커집니다. 이때는 걷어 내기보다 채우는 쪽이 먼저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병에는 확립된 진단과 치료가 있고 한방 치료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청력은 정기적으로 검사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가 보는 자리는 발작 사이의 시기에 잠과 소화, 긴장을 정리해 횟수를 줄여 가는 부분입니다. 드시는 약이 있으면 병행 여부를 먼저 상의합니다.
이럴 때는 곧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어지럼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질 때는 곧바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 한쪽 귀가 갑자기 크게 안 들리게 되었을 때는 며칠을 다투는 경우가 있어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 구토가 멎지 않아 물도 넘기지 못할 때
- 어지럼 때문에 넘어지신 적이 있다면 반드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 청력이 예전보다 떨어진 느낌이 들면 검사로 확인해 기록을 남겨 두셔야 합니다

메니에르는 오래 함께 가는 병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없애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지치십니다. 올해 몇 번 왔는지를 기준으로 두시고, 그 횟수를 줄여 가는 쪽으로 보시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기록해 두시면 무엇이 방아쇠였는지도 보입니다.
없애는 것이 아니라 횟수를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록을 남기시면 방아쇠가 보입니다.
오늘부터 해보실 다섯 가지
첫째, 발작 일지를 쓰십시오. 날짜와 지속 시간, 그 전날 무엇이 있었는지를 한 줄씩만 적으시면 됩니다. 몇 달치가 모이면 패턴이 보입니다.
둘째, 짠 것을 줄이십시오. 국물을 남기시고 절임 반찬을 줄이시는 것부터 시작하십시오. 하루아침에 싱겁게 드시려 하면 오래 못 갑니다.
셋째, 앞서 오는 신호를 알아 두십시오. 귀가 먹먹해지거나 이명이 커지면 안전한 곳에 앉으시고, 운전 중이라면 차를 세우십시오.
넷째, 잠을 지키십시오. 발작이 몰리는 시기와 잠이 부족한 시기가 겹치는 분이 많습니다. 다섯째, 카페인과 술을 이 주씩 나눠 확인해 보십시오. 나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 전부 끊지 않아도 됩니다.

메니에르로 오신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시는 것은 예측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자리를 앞두고 미리 겁이 나고, 그 긴장이 다시 발작을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일지를 몇 달 쓰다 보면 대개 방아쇠가 보이고, 보이기 시작하면 훨씬 덜 무섭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검사를 먼저 안내해 드리고, 사이 기간의 관리를 같이 잡아 드립니다.
더율 이비인후과 클리닉
침 · 약침 · 한약 · 상담
- 코·목·귀를 따로 보지 않고 함께 확인합니다
-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신 분들을 자주 봅니다
- 드시는 약이 있으면 병행 여부를 먼저 상의합니다
- 체질과 상태에 맞춰 처방을 정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메니에르로 오시는 분들은 어지럼보다 언제 또 올지 모른다는 것이 더 힘들다고 하십니다. 중요한 자리를 앞두고 미리 겁이 나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발작 자체만 보지 않습니다. 무엇이 앞서 오는지, 어떤 시기에 몰리는지를 같이 찾으면 대비가 가능해집니다.
이비인후과 클리닉,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했습니다
비염·축농증·중이염·이명·기침을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이비인후과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