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더율한의원
하나씩 빼서 범인을 찾으세요.
만성 설사에서 가장 실효가 큰 접근은 유발 음식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끊으면 무엇이 범인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2주씩 빼 보는 방식을 씁니다. 가장 흔한 순서는 ① 유제품 ② 인공감미료 ③ 밀 ④ 과일당입니다.
유제품부터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성인의 상당수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합니다. 2주만 끊어 보시면 대개 답이 나옵니다.
두 번째로 놓치기 쉬운 것이 인공감미료입니다. 무설탕 껌, 다이어트 음료, 프로틴 제품에 든 당알코올이 설사를 유발합니다. 의외로 흔한 원인입니다.
※ 한꺼번에 여러 개를 빼지 마세요. 범인을 못 찾습니다.
기록할 항목은 이렇습니다. 먹은 것과 시각 / 배변 시각과 형태 / 복통 여부 / 그날의 스트레스 / 복용 약.
중요한 것은 시차입니다. 먹고 나서 30분~수 시간 뒤에 반응이 오기 때문에, 바로 앞에 먹은 것만 보시면 놓칩니다. 하루 전체를 놓고 보세요.
2~4주 모으시면 반복되는 조합이 보입니다. 「우유를 마신 날」 「무설탕 껌을 씹은 날」처럼요.
그리고 스트레스가 큰 날과의 관계도 확인해 보세요. 음식과 무관하게 긴장한 날에 몰려 있다면 과민성 대장 쪽입니다.
※ 먹은 직후가 아니라 수 시간 뒤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가 오래 이어지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갑니다. 물만 드시면 부족하고, 염분과 당분이 함께 있어야 흡수가 됩니다. 이온음료나 미음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영양 흡수가 떨어집니다. 오래된 경우 철·비타민 D·B12가 부족해질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지사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염이 원인일 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임의로 오래 쓰지 마세요.
한의학에서는 비기허약(脾氣虛弱)이나 습열(濕熱) 등으로 나누어 접근합니다. 차게 하는 것이 답인 유형과 따뜻하게 하는 것이 답인 유형이 정반대이므로 구분이 필요합니다.
※ 지사제를 오래 쓰지 마세요. 원인 확인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