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욕이 들쭉날쭉할 때 — 속의 리듬을 봅니다
어떤 날은 한 끼도 당기지 않다가 어떤 날은 계속 먹게 될 때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이 흔들리고 있는 것인지, 무엇부터 규칙으로 되돌리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어떤 날은 아무것도 안 당기고, 어떤 날은 저녁 내내 먹어요.」 그래서 스스로를 잘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절제력이 없는 사람처럼 느껴진다고도 하십니다. 인천 송도 진료실에서 저는 그 말씀부터 다르게 봅니다.

식욕은 하루하루 달라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식욕은 활동량과 잠, 스트레스, 호르몬, 그리고 전날 무엇을 드셨는지에 따라 매일 달라집니다. 일정하게 유지되는 쪽이 오히려 드뭅니다.
문제는 그 폭이 커져 하루를 통째로 굶거나 반대로 밤새 먹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때도 의지가 무너진 것이 아니라, 리듬이 흔들린 결과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식욕이 들쭉날쭉한 것은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리듬이 흔들린 결과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흔들리는지 봅니다
저는 먼저 굶는 날이 먼저인지, 몰아 먹는 날이 먼저인지를 여쭤봅니다. 낮에 못 드시다가 밤에 몰리는 형태라면 밤을 탓할 일이 아니라 낮을 채워야 합니다.
반대로 몰아 드신 다음 날 속이 불편해 하루 종일 못 드시는 형태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고리가 스스로를 돌리고 있어 어디서든 한 번 끊어야 합니다.
주기를 타는지도 봅니다. 생리 전에 유독 그러신다면 그것은 흔한 흐름이고, 알고 계시는 것만으로도 덜 흔들리십니다.
속 말고 함께 보는 것들
잠이 짧아진 주에는 식욕 신호 자체가 달라집니다.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과장되고 포만감은 늦게 옵니다. 며칠만 못 주무셔도 그렇습니다.
긴장이 높은 시기에는 사람마다 반대로 나타납니다. 어떤 분은 아예 못 드시고, 어떤 분은 계속 무언가를 찾으십니다. 두 가지가 한 사람 안에서 번갈아 오기도 합니다.
드시는 약도 봅니다. 일부 약은 입맛을 크게 바꿉니다. 갑상선 기능이나 혈당이 흔들릴 때도 식욕이 먼저 달라집니다.
낮에 무엇을 드셨는지와 몇 시에 주무셨는지. 이 두 줄만 적으셔도 흐름이 보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받아들이고 내려보내는 일을 비위(脾胃)가 맡는다고 봅니다. 이 힘이 고르지 않으면 식욕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긴장이 오래가면 간(肝)의 기운이 뭉쳐 위를 건드립니다. 이때는 입맛이 뚝 떨어졌다가 풀리면 갑자기 돌아오는 형태가 됩니다.
속에 열이 뜨는 분들은 먹어도 금세 다시 허기를 느낍니다. 입이 마르고 찬 것을 찾는 경우가 함께 옵니다.
반대로 비(脾)가 약해 아예 당기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같은 기복이라도 이 둘은 처방이 정반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쪽으로 더 자주 기우는지를 오래 여쭤봅니다.
이런 경우는 진료가 먼저입니다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 먹는 양과 상관없이 체중이 눈에 띄게 줄고 있을 때
- 갈증과 소변량이 함께 늘었을 때는 혈당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 두근거림이나 손 떨림, 더위를 못 견디는 변화가 함께 올 때는 갑상선을 확인해 보십시오
- 몰아 드신 뒤에 토하거나 굶는 방식으로 되돌리려는 행동이 생겼다면 그때는 전문 진료가 먼저입니다
- 가라앉은 기분과 흥미가 사라진 상태가 두 주 넘게 이어질 때

먹고 나서 되돌리려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소화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해 드리는데, 이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가장 빠른 길입니다.
혼자 조절해 보려다 더 흔들리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도움을 받는 편이 빠릅니다.
진료실에서 드리는 다섯 가지
첫째, 시각을 먼저 고정하십시오. 무엇을 드실지보다 언제 드실지를 정하는 편이 훨씬 쉽고 효과가 큽니다.
둘째, 당기지 않는 날에도 소량은 넘기십시오. 완전히 비우면 그날 밤이 반드시 흔들립니다.
셋째, 아침에 단백질을 조금이라도 넣으십시오. 하루 전체의 허기 곡선이 완만해집니다.
넷째, 잠드는 시각을 앞당기십시오. 식욕을 직접 손대는 것보다 이쪽이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다섯째, 하루 단위로 평가하지 마십시오. 한 주를 놓고 보셔야 흐름이 보이고, 하루의 실패에 덜 흔들리십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식사와 잠의 리듬부터 함께 되돌려 드립니다.
더율 속편한 클리닉
침 · 약침 · 한약 · 상담
-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신 분들을 자주 봅니다
- 소화와 잠, 긴장도를 따로 보지 않고 함께 봅니다
- 드시는 약이 있으면 병행 여부를 먼저 상의합니다
- 체질과 상태에 맞춰 처방을 정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어떤 날은 아무것도 안 당기고 어떤 날은 계속 먹어요」 하고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스스로를 잘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그런 분들께는 식사 시각이 매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잠은 어떤지부터 여쭤봅니다. 식욕은 대개 리듬을 따라 움직입니다.
속편한 클리닉,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했습니다
소화불량·역류·과민성 대장·담적을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속편한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