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를 심하게 골 때 — 본인은 모르고 옆사람만 압니다
코골이는 공기가 지나는 길이 좁아서 납니다. 단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가리는 기준, 검사를 먼저 받아야 하는 경우와 한의학에서 보는 세 갈래, 오늘부터 해보실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심하게 고나요?」 인천 송도 진료실에서 이렇게 되물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본인은 자각이 없는데 옆에서 자는 사람이 밤마다 깬다고 하십니다.

옆에서 자는 사람이 먼저 압니다
코골이는 본인이 듣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적을 받아도 실감이 잘 나지 않고, 병원에 갈 생각도 늦어집니다.
그런데 본인이 느끼는 신호가 따로 있습니다. 아침에 머리가 무겁고 입이 마르고, 충분히 잤는데 낮에 졸립니다. 이 신호가 있다면 소리보다 잠의 질을 봐야 합니다.
코를 고는 것 자체보다 자는 동안 숨이 제대로 드나들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것은 소리로는 알 수 없습니다.
코골이는 공기가 지나는 길이 좁아서 납니다
잠들면 목 안의 근육이 느슨해집니다. 그 상태에서 공기가 좁은 길을 빠르게 지나면 주변 조직이 떨리면서 소리가 납니다.
길이 좁아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 경우, 체중이 늘어 목 주변에 부담이 생긴 경우,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 턱이 작거나 뒤로 들어간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술과 수면제도 근육을 더 느슨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술을 드신 날 유독 심해지는 것이고, 똑바로 누워 주무실 때 더 커집니다.
단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다릅니다
소리만 나는 경우와, 소리와 함께 숨이 잠깐씩 멎는 경우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후자는 자는 동안 산소가 떨어지기 때문에 심장과 혈압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구분하는 기준은 소리의 크기가 아닙니다. 옆에서 볼 때 숨이 멎는 순간이 있는지, 낮에 참을 수 없이 졸린지, 아침에 두통이 있는지입니다.
이 경우에는 수면다원검사로 확인하고, 양압기 같은 표준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먼저입니다. 한방 진료가 이를 대신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코막힘이나 체중, 전반적인 컨디션을 함께 보는 자리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배우자가 「숨이 멎는 것 같다」고 하셨다면 그 말이 가장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때는 검사부터 받으시는 편이 순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숨길이 막히는 것을 흐름의 문제로 봅니다. 코가 막히거나 몸 안이 무겁고 정체돼 있을 때 숨길도 함께 좁아진다고 설명합니다.
첫째는 습담(濕痰)입니다. 몸이 무겁고 잘 붓고, 가래가 잦고, 자도 잔 것 같지 않습니다. 체중이 늘면서 코골이가 심해진 경우가 여기에 가깝습니다.
둘째는 폐기부족(肺氣不足)입니다. 코가 늘 막혀 있고, 감기에 자주 걸리고, 숨이 얕습니다. 비염이 오래된 분들에게서 잘 보입니다.
셋째는 기허(氣虛)입니다. 받쳐 주는 힘이 떨어져 목 안의 조직이 더 쉽게 처지는 상태입니다. 기운이 없고, 말소리에 힘이 없고, 오후에 더 처집니다.
습을 덜어 낼 때가 있고 코를 열어 줄 때가 있고 힘을 채울 때가 있습니다. 코골이 하나만 보지 않고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를 봅니다.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이럴 때는 검사를 먼저 받으세요
- 자다가 숨이 멎는 것 같다는 말을 들으셨을 때 — 수면다원검사를 먼저 받으시는 편이 순서입니다
-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참을 수 없이 졸릴 때
- 운전 중이나 회의 중에 졸음이 밀려올 때 — 미루지 마셔야 할 신호입니다
- 아침에 머리가 무겁고 입이 바짝 마를 때
- 혈압이 오르거나 심장이 불규칙하게 느껴질 때
- 아이가 코를 심하게 골 때 — 성장과 집중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비인후과 진료를 권해 드립니다

세 번째 항목은 특히 중요합니다. 졸음운전은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이 신호가 있다면 다른 것보다 먼저 확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코골이는 웃어넘기기 쉬운 증상이지만, 숨이 멎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부터 해보실 네 가지
첫째, 옆으로 누워 주무십시오. 똑바로 누우면 혀와 목 조직이 뒤로 처져 길이 더 좁아집니다.
둘째, 자기 전 술을 줄이십시오. 술은 목 안 근육을 더 느슨하게 만들어 그날 밤을 훨씬 나쁘게 합니다.
셋째, 코가 막혀 있다면 그 부분을 먼저 다루십시오.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코골이가 훨씬 심해집니다.
넷째, 체중이 늘어난 시점과 코골이가 심해진 시점이 겹치는지 보십시오. 겹친다면 몇 킬로그램만 줄어도 달라지는 분이 많습니다.

코골이는 잠의 질을 알려 주는 신호입니다. 소리를 줄이는 것보다 자는 동안 숨이 제대로 드나드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에서는 코와 목의 상태, 잠의 질을 함께 보면서 지금 어느 갈래에 계신지부터 확인해 드립니다.
더율 이비인후과 클리닉
침 · 약침 · 한약 · 상담
- 코·목·귀를 따로 보지 않고 함께 확인합니다
-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신 분들을 자주 봅니다
- 드시는 약이 있으면 병행 여부를 먼저 상의합니다
- 체질과 상태에 맞춰 처방을 정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방 의료 정보 제공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권영주 대표원장 · 한방내과 전문의
20년째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만나온 한의사언니입니다. 배우자에게 등 떠밀려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본인은 잘 자는 것 같다고 하시는데 옆에서는 밤새 힘드셨다고 합니다.
그런 분들께는 낮에 졸리신지, 아침에 머리가 무거우신지부터 여쭤봅니다. 코골이 소리만 보지 않고 잠의 질까지 함께 보면 봐야 할 곳이 분명해집니다.
이비인후과 클리닉, 원인부터 치료까지 정리했습니다
비염·축농증·중이염·이명·기침을 항목별로 나눠 두었습니다. 인천 송도 더율한의원 이비인후과 클리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