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더율한의원

누워 있을 땐 멀쩡한데 의자에서 일어나는 그 몇 초가 힘들다고 하십니다. 앉아 있다 일어설 때, 차에서 내릴 때, 세면대에서 허리를 펼 때. 아픈 게 계속 있는 것이 아니라 자세가 바뀌는 순간에만 옵니다. 부천에서 오시는 분들 가운데도 이 이야기를 하시는 분이 많아 따로 적어 둡니다.

앉아 있는 동안 허리에 실리는 압력은 서 있을 때보다 큽니다. 그 상태로 오래 있다가 일어서면 눌려 있던 구조물이 한꺼번에 움직입니다.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 가까이에 있으면 이때 짧게 닿습니다. 찌릿한 느낌이 몇 초 만에 사라지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그래서 아픈 지점만 보지 않고 앉아 있는 동안 무엇이 굳어 있었는지를 함께 봅니다. 엉덩이 근육과 허벅지 뒤가 굳어 있으면 골반이 먼저 움직이지 못해 허리가 그 몫까지 감당합니다.
앉은 자세가 길어질수록 일어설 때 압력 차이가 커집니다.
굳은 엉덩이와 허벅지 뒤가 골반을 잡아 두면 허리만 움직입니다.
다리를 꼬거나 한쪽으로 기대 앉으면 한쪽 관절에만 실립니다.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수술 없이 보존적인 방법으로 경과가 좋아지는 질환입니다. 그 사실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그 시간을 덜 힘들게 지나가시도록 돕는 쪽이지, 수술이 필요한 상태를 대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상 검사를 받으셨다면 결과지를 가져오시면 같은 검사를 두 번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진료실에서 이것만 바꾸고도 그 몇 초가 덜하다고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돈이 드는 일이 아니니 먼저 해 보셔도 됩니다.
발끝이 무릎보다 앞에 있으면 허리 힘으로만 일어서게 됩니다. 발을 몸 아래로 당겨 두면 다리가 일을 나눠 받습니다.
무릎이나 책상을 짚고 일어나십시오. 팔이 받쳐 주는 만큼 허리에 실리는 양이 줄어듭니다.
엉덩이를 먼저 들어 올리고 그다음에 허리를 폅니다. 순서를 나누면 한 번에 실리는 힘이 작아집니다.
아프기 전에 일어서는 편이 낫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몇 걸음 걷는 것만으로도 압력이 내려갑니다.
부천에서 매주 오시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시는 날 침과 약침, 필요하면 추나까지 한자리에서 보고, 사이에 집에서 하실 것을 정해 드립니다. 다음에 오실 때까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피하실지가 정해져 있으면 오는 횟수가 적어도 흐름이 덜 흔들립니다.
물리치료처럼 가까운 곳에서 받으셔도 되는 것은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멀리까지 오셔야 할 이유가 없는 치료를 굳이 여기서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시는 길은 부천에서 오시는 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허리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이 함께 보시면 좋은 진료와 글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