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더율한의원
에스트로겐 없이 지내는 기간이 또래보다 10~20년 깁니다.
조기폐경 관리에는 두 가지 축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금 힘든 증상을 줄이는 것, 다른 하나는 앞으로 20~30년의 뼈와 심혈관을 지키는 것입니다.
많은 분이 첫 번째만 생각하십니다. 안면홍조가 견딜 만하면 「그럭저럭 지낼 만하다」고 넘기십니다. 그런데 두 번째는 증상과 상관없이 진행합니다.
자연 폐경과 다른 점이 여기 있습니다. 50대에 폐경하시는 분보다 에스트로겐 없이 지내는 기간이 10~20년 더 깁니다. 그만큼 뼈와 혈관에 누적되는 영향이 큽니다.
그래서 조기폐경에서는 호르몬 보충이 대개 권장됩니다. 「호르몬 치료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조기폐경은 또래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을 채우는 개념이라 판단이 다릅니다.
※ 치료 여부와 기간은 담당 의사와 상의해 정하세요. 자가 판단으로 미루지 마세요.
기록할 항목은 이렇습니다. 날짜 / 안면홍조 횟수 / 밤에 깬 횟수 / 기분 0~10점 / 수면의 질 / 관계 시 불편 여부.
안면홍조 횟수는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 가장 실용적인 지표입니다. 「좀 나아진 것 같아요」보다 「하루 8번에서 2번으로 줄었어요」가 정확합니다.
그리고 검사 수치를 따로 모아 두세요. 골밀도, 혈압, 지질. 이것들은 몇 년에 걸쳐 비교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결과지를 사진으로 남겨 두시면 편합니다.
마음에 대한 기록도 넣으시길 권합니다. 조기폐경은 상실감이 큰 경험입니다. 그 부분을 적어 두시면 스스로도 정리가 되고, 진료 때 말씀하시기도 쉬워집니다.
※ 검사 간격은 1~2년이 일반적입니다. 다음 검사 시점을 정해 두세요.
조기폐경에서 식사의 핵심은 뼈입니다.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면 뼈가 빠르게 약해지는데, 이 시기의 관리가 20년 뒤를 좌우합니다.
칼슘은 유제품, 멸치, 두부, 진한 녹색 채소에 많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에 필요한데 식사만으로는 부족하기 쉬워 검사 후 보충을 상담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단백질도 중요합니다. 근육이 줄면 뼈에 가는 자극도 줄어듭니다. 매 끼니 단백질을 넣으세요. 그리고 과도한 카페인과 술은 칼슘 손실을 늘립니다.
한의학에서는 조기폐경을 신정부족(腎精不足)으로 보아 채워 주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다만 호르몬 보충 치료가 표준이며 한방이 이를 대신한다고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저희는 남는 증상과 컨디션을 함께 보는 역할입니다.
※ 콩 제품(이소플라본)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호르몬 치료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